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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여의도 전국농민총궐기대회… 1만여명 참가 교통혼잡 예상
  • 박연화 기자
  • 승인 2019.11.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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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닉라이프신문 박연화 기자] 농민들이 WTO(세계무역기구) 농업분야 개도국을 포기한 정부를 규탄하는 궐기대회를 개최한다. 이에 따라 집회장소 주변은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28개 농민단체로 구성된 한국농축산연합회는 13일 오후 2시 국회 앞에서 1만명 규모의 'WTO 농업분야 개도국 포기 규탄! 농정개혁 촉구!' 전국농민총궐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연합회는 한국화훼협회, 전국한우협회, 대한한돈협회, 한국종축개량협회, 한국민속식물생산자협회 등 28개 단체로 구성됐다.

현재 경찰에 신고된 내용에 따르면 이들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여의도 의사당대로 국민은행 앞 편도 전차로에서 집회를 진행한 뒤 5시부터 국민은행에서 시작해 국회대로, 민주당사를 거쳐 다시 국민은행으로 돌아오는 0.8km의 행진을 펼칠 계획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지난 10월25일 대외경제장관회의를 통해 정부가 WTO 농업부문 개도국 지위를 더 이상 주장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함에 따라, 정부의 포기선언을 강력히 규탄하고 근본적인 농업정책 수립을 촉구하기 위한 대회"라고 설명했다.

1만여명이 참여하는 만큼 서울경찰청은 집회장소를 중심으로 교통혼잡이 클 것으로 예상, 해당 구간을 통과하는 노선버스와 일반차량은 집회 상황에 따라 통제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오후 5시부터는 연합회가 국회대로를 이용해 서강대교 방면으로 행진 예정이기 때문에 의사당대로, 국회대로 등 주요 도로에서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인한 불편이 예상된다. 따라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운행할 경우에는 정체구간을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시에서도 통제구간 내 버스노선을 임시로 조정할 예정이다.

연합회에 따르면 농업부문 개도국 지위를 포기하게 되면, 보조금의 축소와 농산물 수입관세 인하가 불가피하다. 또 차후 협상결과에 따라 수입농산물로부터 국내 농산물을 보호할 방어막이 무너지게 돼 농업은 막대한 영향을 받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에 농민단체들은 그간 각종 FTA(자유무역협정) 등 양자간 협상에서 국익이라는 미명하에 농업을 희생양으로 삼아 피해가 누적돼 농업의 위기를 심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보루인 개도국 지위마저 포기한 정부의 태도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개도국 지위 포기선언 이후 정부가 발표한 농업 경쟁력 강화라는 정책방향이 기존 제도의 개선이나 검토 수준에 불과, 이를 통해서는 향후 발생할 실질적인 피해를 감내할 수 없는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국 농민 1만 명은 13일 국회 앞에 모여 현 상황을 정부의 농업포기 선언으로 규정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수립할 것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연화 기자  organiclife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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