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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에 '송파 은행나무길' 생긴다송파 은행잎 20톤은 이색 재활용
  • 한유진 기자
  • 승인 2019.11.1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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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닉라이프신문 한유진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13일 은행잎 약 20톤을 남이섬으로 옮겨 '송파 은행나무길'을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거리를 알록달록 수놓는 단풍은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지만, 거리에 떨어진 낙엽은 쓰레기가 되거나 배수로를 막는 등 애물단지가 되고 만다. 이를 처리하기 위한 환경미화원의 수거, 운반, 소각 등의 과정과 비용도 만만치 않다.

이에 송파구는 버려지는 낙엽 재활용 아이디어를 더했다.

매년 이맘때 송파구의 은행잎은 남이섬으로 대거 이동한다. 구는 지난 2006년부터 해마다 은행잎을 모아 가을철 대표 관광지인 춘천시 남이섬으로 옮겨 '송파 은행나무길'을 조성하고 있다.

남이섬 중앙에 100미터 가량 늘어선 '송파 은행나무길'은 송파구에서 건너온 은행잎들로 가득 채워진다. 송파구의 은행잎은 지리적 특성상 일찍 지는 남이섬의 은행잎을 대신하며 국·내외 관광객들이 가을 정취를 더욱 오래 즐길 수 있도록 한다.

구는 13일 은행잎 약 20톤을 싣고 남이섬으로 향한다. 이날 환경미화원들이 그동안 가로변에서 모은 후 깨끗하게 선별한 은행잎을 직접 싣고 남이섬으로 향해 '송파 은행나무길'을 완성할 예정이다.

송파구의 유용한 낙엽 재활용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구는 해마다 600여 톤의 낙엽을 수도권 농가에 무상 제공하고 있다. 각 농가에서는 낙엽을 특용작물 보온재로 활용해 한파에 대비하고 친환경 퇴비로도 활용한다.

송파구는 버릴 것 없는 낙엽 재활용을 통해 처리비용도 절약하고 있다. 구는 올해 낙엽 발생 예상량의 약 92%(약 630톤)을 재활용하며 수거, 운반 등 처리비용 1억여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사진 송파구


한유진 기자  magazineplus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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