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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괴물' 슬라임서 붕소 등 유해물질 초과검출…100개 제품 리콜
  • 이주석 기자
  • 승인 2019.11.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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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닉라이프신문 이주석 기자] 최근 어린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액체 괴물'(슬라임) 100개 제품에서 가습기살균제 성분을 비롯한 각종 발암 물질과 독성 물질인 붕소가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액체괴물 148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00개 제품에서 안전기준치를 초과한 붕소, 방부제(CMIT, MIT), 프탈레이트 가소제 등 유해물질이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제의 100개 제품 중 87개 제품에서 붕소가 기준치를 초과했으며, 이 가운데 17개 제품은 붕소뿐 아니라 방부제(16개)와 프탈레이트 가소제(1개)가 함께 기준치를 초과했다.

이외에 13개 제품은 붕소 기준치는 충족했으나 8개 제품에서 방부제가, 5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각각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붕소는 발달 및 생식에 악영향을 주는 독성물질이다. 과다 노출 땐 위·장·간·신장·뇌 기능을 저해하고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역시 생식과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로 발암물질로 분류돼 있다.

유해 보존제인 CMIT와 MIT는 국내에서 다수의 사망자를 낸 가습기살균제의 원료 성분으로 피부, 호흡기, 눈에 자극을 줄 수 있어 완구에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다.

기술표준원은 "해당 제품은 어린이제품 안전특별법 등에 따라 수거 등의 리콜 명령을 조치했고, 안전기준에는 적합했으나 KC마크, 제조날짜 등 표시 의무를 위반한 10개 제품에도 개선 조치를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문제의 제품을 제조 또는 수입한 업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제품안전정보센터'와 '행복드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기술표준원은 지난해에도 2차례에 걸쳐 액체괴물 238개 제품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고 방부제, 프탈레이트 가소제 등 유해물질 기준치를 초과한 90개 제품을 리콜 조치한 바 있다.

이주석 기자  organiclife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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