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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근 서울대 총학생회장, "모든 방식으로 책임"...총학 후보 이어 회장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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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근 서울대 총학생회장, "모든 방식으로 책임"...총학 후보 이어 회장도 사퇴
  • 박연화 기자
  • 승인 2019.11.11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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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박연화기자]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선거가 무산된 이후 서울대 총학생회장까지 사퇴했다.

도정근 서울대 총학생회장은 10일 총학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올리고 "총학생회장으로서, 제기되는 모든 비판들을 수용하며 마지막으로 책임을 다하는 방식은 직을 내려놓는 것이라 생각했다"며 "총학생회 운영위원회에서 제가 제출한 모든 안건들이 논의된 직후 공식적으로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도 회장은 "지난 4일 학내 언론의 보도를 시작으로 밝혀진 사실들로 인해 제61대 총학생회가 학생들의 신뢰를 저버렸음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저의 잘못에 대해 가능한 모든 방식으로 책임지고 뉘우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후 학생사회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총학생회 공직자 윤리 규정 신설(안)을 비롯한 제도 개편안을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차기 서울대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했던 후보가 지난 총학에서 활동하면서 서강대 총학생회 포스터 표절 논란 당시 거짓으로 해명했던 사실이 드러나 후보직에서 지난 5일 사퇴한 바 있다.

제62대 서울대 총학생회 선거는 단독 출마한 선거운동본부 '내일'에는 제61대 부총학생회장인 김다민 학생이 정후보로 출마했다.

지난 6월 서울대 총학생회는 자신들이 제작한 기말고사 간식 행사 포스터를 서강대학교 총학생회가 그대로 베껴서 행사에 사용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서강대 총학생회는 표절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당시 일부 서울대생들이 댓글을 통해 서강대를 '잡대' '유사대학' 등이라고 조롱하면서 학교 간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졌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서울대 총학생회의 포스터 역시 온라인 사이트의 디자인을 참조한 것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타인의 디자인을 출처 표시 없이 도용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는 해당 사이트의 디자인 사용권을 구매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지만, 알고보니 거짓으로 드러났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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