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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전북 익산 과수원 정학재·홍인숙 부부의 특별한 ‘사과밭 로맨스’
  • 이주석 기자
  • 승인 2019.11.1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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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사과밭 로맨스’

[오가닉라이프신문 이주석 기자] ‘행운은 스스로 만드는 거야!’, ‘나한테는 이미 당신이 내 행운이야.’

비옥한 평원을 품고 있는 전라북도 익산시의 한 과수원. 이곳은 스스로 행운을 만들기 위해 무슨 일이든 감당하는 아내와 그런 아내가 이미 자신의 행운이라는 남편이 함께 일군 공간이다.

교통사고로 다리를 쓰지는 못하지만 두 다리 성한 사내가 서도 닫지 못할 키가 큰 나무들 사이를 전동휠체어로 종횡무진 다니는 남편 정학재(66) 씨와 남편의 손발이 되고자 온갖 굳은 일을 도맡는 아내 홍인숙(61) 씨가 그 주인공.

이번주(11월11일~15일) KBS 1TV 휴먼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 5부작은 정학재·홍인숙 부부의 사연을 다룬 ‘사과밭 로맨스’ 편이 방송된다.

동이 트기 전부터 시작되는 부부의 하루. 이른 아침, 아내가 일꾼들을 데리러 떠나면 남편 학재 씨는 과수원의 첫 일과 – 까치를 쫓는 것으로 하루를 연다.

사과, 배, 감에 고구마, 땅콩까지.. 여러 차례 찾아온 태풍을 견뎌내고 다양한 작물이 주렁주렁 열린 부부의 과수원.

지금의 농장을 일구기 위해 부부는 지난 35년 간, 어깨 인대가 끊어지고 손끝이 헐도록 고생을 했더랬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흙 밟는 일만은 하기 싫다며 중장비 사업에 뛰어들었던 꿈 많던 20대의 학재 씨. 자주 가던 단골 식당의 맏딸인 인숙 씨에게 한 눈에 반해, 열렬한 구애 끝에 결혼에 성공했다.

그러나 결혼 6년 만에 학재 씨가 사업에 실패하며 울며 겨자 먹기로 시작하게 된 것이 부모님이 물려주신 과수원이었던 것. 수많은 실패를 통해 어렵사리 자리를 잡아갈 때 즈음, 설상가상 학재 씨가 갑작스런 교통사고를 당해 다리를 쓰지 못하게 되었다.

절망에 빠져있던 학재 씨를 가만히 볼 수 없었던 인숙 씨는 남편이 하던 일을 온전히 도맡아, 과수원을 지켰고. 그런 아내를 보며, 학재 씨는 죽기 살기로 재활에 매달렸다.

그렇게 쉼 없이 달려온 지난 40년. 고운 얼굴은 그대로지만, 어느새 온갖 농기계를 다루고 과수원 일이면 못하는 것이 없게 된 아내 인숙 씨.

학재 씨는 그런 아내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앉아서도 쓸 수 있도록 고안한  농기구를 써 일손을 돕는다.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단단해질 이들 부부의 은은히 피어오르는 사랑의 온기를 느껴보자.

다음은 오늘(11일) 방송되는 ‘사과밭 로맨스’ 1부 줄거리.

전북 익산시의 볕 좋은 야트막한 산자락에 기대어 있는 과수원. 이곳에는 오로지 정성으로 사과의 맛을 빚어내고 있는 부부가 산다.

교통사고로 다리를 쓰지 못하는 남편 정학재(66) 씨와 남편의 손발을 자처한 아내 홍인숙(61) 씨가 그 주인공.

바쁜 과수원의 생활 속에서 완벽하게 서로의 손발이 된 이들 부부의  따뜻한 사랑이야기가 펼쳐진다.

보통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 특별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를 표방하는 KBS 1TV ‘인간극장’은 매주 월~금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인간극장 ‘사과밭 로맨스’

이주석 기자  organiclife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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