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6:20 (토)
실시간뉴스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긍정 45% 부정 47%…20~40대 긍정평가 50% 웃돌아
상태바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긍정 45% 부정 47%…20~40대 긍정평가 50% 웃돌아
  • 이주석 기자
  • 승인 2019.11.09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아시아-태평양 통신사기구(OANA) 대표단과 접견하고 있다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이주석 기자]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하면서  45%를 기록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정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47%로 긍·부정률이 비슷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및 정당지지율 여론조사(11월 1주차)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는 △11.1 이자스민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 탈당 후 정의당 입당 △11.3 문재인 대통령,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 방문 △11.4 문 대통령, 아베 일본 총리 면담 / 박찬주 전 육군대장 기자회견 논란, 자유한국당 영입 제안 철회 △11.6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보수 대통합' 선언 / 북한,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난 / 국토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대상 지역 발표 △11.7 교육부, 외고·국제고·자사고 2025년 일반고 일괄 전환 / 이낙연 총리, '강기정 논란' 사과 / 여권 모병제 도입 검토 /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변혁' 대표), 신당기획단 출범 △'기무사 계엄 문건' 공방 / 여야 총선기획단 출범 등이 있다.

먼저 이 기간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여부를 물은 결과 45%가 긍정 평가했고 47%는 부정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변함없어 전반적으로 대동소이하다.

연령별 긍정률(부정률)은 20대 51%(37%), 30대 56%(38%), 40대 53%(39%), 50대 42%(54%), 60대+ 30%(61%)다.

지역별 긍정률(부정률)은 광주·전라 81%(16%), 서울 45%(48%), 대전·세종·충청 44%(43%), 인천·경기 44%(49%), 부산·울산·경남 34%(55%), 대구·경북 27%(68%) 순으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를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3%,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2%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5%,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83%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긍정률 22%, 부정률 58%로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지지율(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 448명(자유응답)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 잘함'(1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1%), '전반적으로 잘한다'(9%), '북한과의 관계 개선'(7%), '복지 확대'(6%), '검찰 개혁'(5%),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4%), '주관·소신 있다', '전 정권보다 낫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 474명(자유응답)이 부정 평가한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4%), '인사(人事) 문제'(13%),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0%),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9%), '독단적/일방적/편파적'(4%), '북핵/안보', '외교 문제'(이상 3%) 등을 지적했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 조국 전 장관 임명 전후 급증했던 '인사 문제' 비중이 5주 연속 감소했다(9월 4주 34% → 10월 2주 28% → 5주 10%). 조국 전 장관 가족 관련 의혹은 여전히 검찰 수사 중이지만, 이제 대통령과는 다소 거리감 있는 사안이 되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대신 작년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매주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로 가장 많이 응답된 '경제/민생 문제'가 다시 3주 연속 1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갤럽은 “올해 대통령 직무 긍정률 변화를 긴 흐름으로 보면, 1월부터 8월까지는 긍/부정률이 모두 40%대에 머물며 엎치락뒤치락했다(평균 46%/45%). 9월 추석 직후부터 10월 넷째 주까지 6주간은 평균 41%/51%로 부정률이 우세한 상태가 지속됐으나, 지난주부터 긍/부정률 격차가 3%포인트 이내로 엇비슷해졌다”고 분석했다.

■ 정당지지율…민주당 41%, 한국당 23%, 정의당 7%, 바른미래당 5%

한편 정당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1%, 자유한국당 23%, 정의당 7%, 바른미래당 5%,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0.4% 순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자(무당층)는 23%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정의당이 각각 1%포인트 상승했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변함이 없어 전체 정당 지지 구도에는 큰 변화 없었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11월 5~7일 사흘 동안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총 통화 6749명 중 1003명 응답 완료, 응답률 15%)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