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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오늘 초선 의원 모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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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오늘 초선 의원 모임 개최
  • 김도형 기자
  • 승인 2019.11.07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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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의원 20명 이상 모여…영남·수도권 3선 용퇴론 등 논의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김도형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들이 '인적 쇄신'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른바 김태흠 발 '정풍운동'의 후폭풍이 커지는 모습이다.

한국당 초선 의원들은 7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모임을 하고 김태흠 의원이 제기한 영남권과 강남3구 3선 이상 국회의원의 용퇴(勇退)론 등 인적 쇄신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모임에는 한국당 초선의원 2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6일) 초선 비례대표인 유민봉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인적 쇄신론의 방아쇠가 당겨진 만큼 이날 모임에서는 초선 의원들의 강도 높은 혁신 요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초선 의원은 대체적으로 김 의원의 요구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초선 의원은 "김태흠 의원이 발표한 내용을 두고 의논을 할 것"이라며 "다만 혁신은 많이 할 수록 좋지만 무조건 새로운 사람이 이기는 것은 아니다. 혁신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기는 성과가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회의 후 공식 입장문을 발표할지 혹은 의원총회 보고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유기준, 김정훈 의원 등 김 의원이 주목한 영남권 3선 의원들은 '특정 지역'을 거론한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내는 등 당내 반발도 일고 있어 초선의원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황교안 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초선의원의 인적쇄신 요구와 관련 "당 대표로서 우리당을 살리기 위한 혁신과 변화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다른 정당보다는 시간이 지체될 수 있지만 인적 쇄신도 필요하고 당의 혁신도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김 의원이 용퇴 혹은 험지 출마를 요구한 중진의원은 이종구(서울 강남갑)·김무성(부산 중구영도)·김정훈(부산 남구갑)·유기준(부산 서구동구)·조경태(부산 사하구을)·김세연(부산 금정구)·유재중(부산 수영구)·이진복(부산 동래구)·주호영(대구 수성을)·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김광림(안동)·김재원(상주·군위·의성·청송)·정갑윤(울산 중구)·이주영(창원 마산합포구)·김재경(진주을)·여상규(사천·남해·하동) 의원이다.

원외인사로는 홍준표 전 대표, 김태호 전 경남지사,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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