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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대전시티즌 인수...연말까지 본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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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대전시티즌 인수...연말까지 본계약 체결
  • 정선우 기자
  • 승인 2019.11.0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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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오른쪽)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5일 오후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전시와 하나금융그룹 투자유치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996년 창단 당시 컨소시엄 참여 기업이 모두 물러나며 2006년 시민구단으로 다시 태어났던 대전시티즌은 하나금융지주가 투자처로 나서며 다시 기업구단으로 변신한다.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정선우기자] 하나금융그룹이 그 동안 시민구단으로 운영돼온 프로축구단인 대전시티즌 인수를 확정했다. 

대전시와 하나금융그룹은 5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허태정 대전시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민인홍 KEB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총괄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시티즌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맺은 협약은 △대전시티즌의 정체성과 역사성 계승 △대전 연고 유지 △대전시티즌의 1부 리그 진출 및 국내 명문구단 육성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시와 하나금융그룹은 조만간 협상단을 꾸려 연말까지 구체적인 투자 방식과 규모, 관련 시설 사용 조건 등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협상을 통해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허태정 시장은 "오늘 협약은 대전시티즌이 하나금융그룹과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꾀하는 투자 협약이라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지역 사회 발전에 공헌해온 하나금융그룹이 투자 요청에 기꺼이 투자를 수용하고 대전시티즌을 명문 구단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참여해줘 대단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그 동안 K리그에 없었던 새로운 기업 구단 전환 사례로 한국 축구사에서 매우 중요한 전기"라며 "앞으로 세부 일정을 통해 대전시티즌이 새 기업 구단으로 재탄생하고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하며 대전시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오랫동안 한결같이 한국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하나은행은 충청은행을 인수한 뒤 지역 기관·단체의 주거래은행으로서 강한 연고를 갖고 있다”며 “그룹 차원에서 대전시티즌이 시민의 사랑을 받는 명문 구단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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