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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그리워라 가을소리… 1부, 귀로 듣는 가을 풍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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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그리워라 가을소리… 1부, 귀로 듣는 가을 풍경화
  • 이주석 기자
  • 승인 2019.11.04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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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그리워라, 가을 소리 ‘귀로 듣는 가을 풍경화’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이주석 기자] 수확의 계절 가을이 돌아왔다. 이 가을볕에 깊어지고 여무는 것이 어디 풍경뿐일까. 그리웠던 가을의 소리 또한 잘 여물어가고 있다.

단풍 훑고 지나가는 청명한 바람 소리, 맑은 계곡물 소리, 가을처럼 깊어지는 마음 소리, 그리고 저물도록 듣고픈 우리 엄마 목소리….

이번주(11월 4일~8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그리워라, 가을 소리’를 통해 넉넉한 가을 풍경과 짝으로 와서 그보다 더 짙은 추억을 남기는 가을 소리를 따라가 본다.

오늘(4일) ‘그리워라 가을 소리’ 1부에서는 ‘귀로 듣는 가을 풍경화’ 편이 방송된다.

누구보다 소리에 민감한 음향감독 서지훈 씨와 영화감독 포레스트 씨는 가을이 일찌감치 도착한 강원도 설악산을 찾았다.

설악산 최고 비경으로 꼽히는 수렴동계곡에서 두 여행자는 계곡 소리 채집으로 넉넉한 가을맞이를 시작한다.

이맘때면 고소한 깨 향기가 번져가는 산밭에 수상한 소리가 나는데, 다름 아닌 도리깨질 소리다.

지금도 도리깨로 깨를 턴다는 김종화 할머니와 1년에 단 한 번 이맘때 토종꿀을 뜬다는 벌꾼 손자 상진 씨에게 가을 소리는 수확의 기쁨이며, 지난 수고에 대한 위로가 된다.

두 여행자는 나이 오십에 동네 막내 소리를 듣는다는 영월 농부 이재익 씨의 집에 초대를 받아 요즘은 보기 힘든 싸리문 구경도 하고 내친김에 창호문도 함께 발라본다.

새로 낀 창호 문은 이 가을 또 다른 추억으로 남지 않을까?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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