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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고군산군도 선유도 이채영·남일만 부부의 가을 전어 낭만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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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고군산군도 선유도 이채영·남일만 부부의 가을 전어 낭만밥상
  • 이주석 기자
  • 승인 2019.11.01 2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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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섬마을 밥집 ‘선유도 어부의 낭만 밥상’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이주석 기자] 가을이 깊어 가면 바다는 더없이 풍요로워진다. 바다에 모든 것을 기대어 사는 섬마을 사람들의 밥상이 가장 그득해지는 때도 바로 이때다.

바닷바람이 키워내는 청정 무공해 채소와 바다가 내어준 각종 해산물로 차려낸 섬마을에서의 한 끼.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가을 밥상이다.

이번 <한국기행>은 푸른 가을 바다에 점점이 박혀 있는 보석 같은 섬마을을 찾아 밥상 가득 차려진 가을을 만끽한다.

오늘(1일) EBS1 <한국기행> ‘섬마을 밥집’ 마지막 5부에서는 ‘선유도 어부의 낭만 밥상’ 편이 방송된다.

전라북도 군산시 고군산군도에 속한 섬, 선유도. 서울 여의도 크기의 1/4 정도로 아담하지만 고군산도 섬 중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선유도에 들어오면 어디서 달콤한 깨 볶는 냄새가 가득하다. 36년 차 소문난 닭살 부부 이채영, 남일만 씨가 깨 볶는 냄새의 주인공!

“우리 각시 아까워서 못 부려먹어” “예쁘니까 아깝지.”

신혼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꿀 떨어지는 채영, 일만 씨. 오늘도 어김없이 부부를 찾아주는 손님들을 위해 때 아닌 김장을 준비한다고!

“섬에서 키워서 더 맛이 좋아요. 바닷바람도 맞고.”

직접 기른 무를 한가득 뽑아 절이고 다듬은 뒤 곧장 바다로 함께 나가는 부부! 농부이자 어부 그리고 밥집 주인, 세 개의 직업을 가진 부부는 1년 365일을 한 몸처럼 함께 일하며 지낸다.

팔딱팔딱 숨 쉬는 가을 전어! 어느덧 채영 씨의 손에는 전어가 가득 찼다. 잡은 즉시 배 위에서 맛보는 싱싱한 전어회!

냄새만으로도 군침 돌게 하는 향긋한 전어구이에 묵은지 한 통이 그대로 들어간 전어 김치찌개까지!

섬을 찾아온 민박객들에게 부부가 먹는 밥상에 숟가락 하나 올려 같이 먹자며 청한 것이 밥집의 시작. 부부의 정이 가득한 선유도 낭만 밥상을 찾아 떠나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 사진 = EBS 한국기행-섬마을 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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