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31일 "북한이 오늘 오후 평안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며 "현재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2일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발사한 지 29일만이며 북한의 단거리미사일 등 발사체 발사는 올 들어 이번이 12번째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북한이 쏜 발사체를 '탄도미사일'로 추정했다. 몇 발인지는 확인하지 않았다.
NHK·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오늘 오후 북한에서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물체가 발사됐다"며 "현재로선 일본 영역으론 날아오지 않았고,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 떨어지지도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후 4시40분쯤 "북한에서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는 항행경보를 발령하고 동해상을 지나는 자국 선박들에 주의를 당부했다.
해상보안청은 이어 오후 4시50분쯤 추가 발령한 항행경보에선 방위성과 마찬가지로 "(북한의) 미사일이 EEZ엔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현재 방위성 등 관계부처를 중심으로 북한의 쏜 발사체의 세부사항 등에 대한 분석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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