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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밥집 38년, 여수 화정면 개도 이우자씨 '엄마의 손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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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밥집 38년, 여수 화정면 개도 이우자씨 '엄마의 손맛'
  • 이주석 기자
  • 승인 2019.10.31 2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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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섬마을 밥집 ‘엄마의 손맛이 그립다면, 개도’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이주석 기자] 가을이 깊어 가면 바다는 더없이 풍요로워진다. 바다에 모든 것을 기대어 사는 섬마을 사람들의 밥상이 가장 그득해지는 때도 바로 이때다.

가을 바다의 낭만을 즐기기 위해 섬을 찾는 사람들, 그들의 발길도 섬마을 밥상 앞에서는 멈추고야 만다.

바닷바람이 키워내는 청정 무공해 채소와 바다가 내어준 각종 해산물로 차려낸 섬마을에서의 한 끼.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가을 밥상이다.

이번 <한국기행>은 푸른 가을 바다에 점점이 박혀 있는 보석 같은 섬마을을 찾아 밥상 가득 차려진 가을을 만끽한다.

오늘(31일) EBS1 <한국기행> ‘섬마을 밥집’ 4부는 ‘엄마의 손맛이 그립다면, 개도’ 편이 방송된다.

섬으로만 이루어진 여수의 화정면에서 가장 큰 섬, 개도. 주위의 섬을 거느린다는 의미로 덮을 개(蓋)를 써서 ‘개도’라 불리는 이곳에 손맛 좋은 어머님이 계신다고 소문난 밥집이 있다.

이우자 씨가 그 소문의 주인공이다. 38년째 밥집을 꾸리고 있는 손맛의 달인 이우자 씨의 밥집엔 인심 좋고 푸근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스물아홉부터 밥장사하며 딸 셋을 키워내 겉모습은 억척스러운 여장부 같지만 사실 속마음은 그 누구보다 여리고 따뜻하다.

이우자씨는 마을 할머니들에게 특히 넉넉한 인심을 베푸는 이유 또한 열여섯에 떠나보내야 했던 어머니 생각 때문이다.

엄마에게 직접 끓인 소머리국밥 한 그릇 대접할 수만 있다면 바랄 것이 없다는 우자 씨의 따뜻한 밥상에 둘러 앉아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 사진 = EBS 한국기행-섬마을 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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