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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파수꾼 지렁이 2-지렁이 퇴비로 우리가족 텃밭을 가꿔요
  • 노치원 박사(경남도 농업기술원)
  • 승인 2019.10.2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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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닉라이프신문 노치원] 지렁이 분변토는 지렁이의 소화관을 통과해 나온 배설물을 말한다. 분변토는 지렁이들이 좋아하는 먹이를 먹고 열심히 만들어낸 배설물인데 텃밭재배, 가정용 화분키우기, 분갈이용, 유기농 채소재배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식물뿌리의 활착에 도움을 주고 생장을 촉진시키며 토양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지렁이퇴비는 분변토와 분해 중인 유기물과 깔개, 살아있는 지렁이, 알주머니, 기타생물 등을 모두 포함하는 혼합물로 정의되고 있다.


분변토에는 효소, 소화되지 않은 식물과 동물성 퇴비 찌꺼기 등이 포함되어 생물학적인 움직임은 지속 되고 있으며, 지렁이가 배설한 분변토도 역시 퇴비화 과정을 거친다.

지렁이퇴비의 주요한 성분은 각종 유기물을 분해한 부식질로 구성되는데, 특히 이 가운데에는 칼슘, 철, 칼륨, 황, 인 등의 중요한 영양물질을 흡수할 수 있는 ‘부식산(humic acid)’이라는 성분이 있다.

부식산 분자와 결합되는 영양물질은 식물이 필요로 할 때 쉽게 분리되어 식물이 바로 흡수할 수 있게되는 장점이 있다.

지렁이는 토양속의 부식질 함량을 증가시키며, 부식질은 해로운 곰팡이와 선충류, 세균 등의 번식은 억제하고 식물의 성장을 촉진한다. 부식질 함량 증가를 위해 유기농법으로 농작물을 재배하는데, 지렁이는 이러한 목적에 적합한 생물이 될 수 있다.
 

○지렁이퇴비 잘 활용하기
 

지렁이 퇴비 잘 활용하기

지렁이 사육 상자에서 얻을 수 있는 지렁이퇴비는 부식질과 지렁이 분변토 등 다양한 영양물 질이 풍부하며 토양의 수분 함유량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다. 직접 지렁이 퇴비를 생산 하고자 할 경우 지렁이 사육 상자 내부 환경을 잘 맞춰준다.

○싹 틔우기
 

싹 틔우기

괭이로 작은 골을 차서 지렁이퇴비를 뿌려준 다음, 씨앗을 심으면 새싹이 발아하거나 초기 성 장에 필요한 충분한 영양분을 얻을 수 있다.

○옮겨심기
 

옮겨심기

상추, 양배추와 미니 토마토와 같은 채소 모종을 옮겨 심을 때에 모종 심는 구덩이마다 한줌 씩 지렁이퇴비를 넣어주면 효율적이다. 지렁이퇴비에 지렁이나 알주머니가 있어도 걱정할 필 요가 없다.

지렁이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더 많은 분변토를 생산하며, 몸을 둘러 싸고 있는 점액이 토양에 질소를 공급해준다.

○ 분변토, 이렇게 쓰자

분변토 시비방법으로 먼저 화분갈이의 경우 식물의 성장이 시작되기 전에 사용하면 좋은데 토마토, 고추, 딸기, 오이 등 열매채소나 고구마, 감자 같은 뿌리채소처럼 많은 영양분이 필요한 작물에 사용하면 더욱 효과가 좋다. 웃거름으로 활용 할 때는 뿌리주변으로 1∼2cm 가량 뿌려주면 된다.

분변토는 식물뿌리에 직접 와 닿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화분에 일반 흙과 분변토를 적절히 혼합하여 모종 정식이나 파종을 하면 작물이 더욱 잘 자란다. 작물의 성장을 위해 식물의 상태를 관찰 하면서 웃거름용으로 품종에 따라 2-3주에 한 번씩 해주면 좋다.
 


지렁이에 의해서 지구상의 대지는 경운되어 왔으며 인류역사상 지렁이와 같이 중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동물은 없을 것이라고 할 만큼 지렁이와 농업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호주, 캐나다, 미국, 뉴질랜드 등 유기농업 선도국을 비롯한 인도와 쿠바에서 지렁이 분변토는 비료적 가치와 생물학적 특성이 우수하여 양질의 유기질 자재로 활용성이 높아 지력유지를 위한 주요 토양개량 자재로 판매되고 있다.

분변토를 직접 사용해보니 가장 큰 장점으로는 토양의 성질을 개선하는 개량제로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다. 찰스다윈이 어떠한 것이라도 부술 수 있을 것 같고 또 토양의 독성과 중금속을 없앨 수 있기에 지렁이를 좋아하는 유기체로 꼽았다고 한다.

앞으로 지렁이가 배설한 분변토가 도시농업에 많이 활용되고 식물이 자라는데 아주 유용한 퇴비로 널리 이용되기를 기대해 본다.

사진 경남도 농업기술원 픽사베이


노치원 박사(경남도 농업기술원)  organiclife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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