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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미산 마을극장 '청소년의 성'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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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미산 마을극장 '청소년의 성' 다룬다
  • 이연숙 기자
  • 승인 2019.10.2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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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이연숙기자] 우리 사회에서 금기시되는 '청소년의 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연극이 열린다.

서울시는 11월21일부터 12월8일까지 성미산 마을극장에서 연극 '우리는 적당히 가까워'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금기시 되고 문제 중심적으로 접근힜던 청소년의 성을 그들의 언어로 솔직하고 현실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모든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사회는 청소년을 무성적인 존재로 취급하고 성을 터부시하는 것이 현실이다. 청소년들은 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말할 수 없고 정확한 지식을 알기도 어렵다.

이에 시와 시립 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 봄'은 청소년의 성경험을 이해하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연극은 노을과 명, 수미라는 세 친구가 학교생활을 하면서 겪는 성과 관련한 이야기를 담았다. 임신, 낙태, 불법촬영 등 이슈를 다룬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10월28일부터 11월18일까지 시립 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 봄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매회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김순희 서울시 여성권익담당관은 "이번 공연이 청소년과 성인이 함께 성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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