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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 열정의 도시 스페인 마드리드…헤밍웨이가 반한 새끼돼지 통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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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 열정의 도시 스페인 마드리드…헤밍웨이가 반한 새끼돼지 통구이
  • 이주석 기자
  • 승인 2019.10.24 2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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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 ‘푸드 트립 스페인’ 마드리드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이주석 기자] ‘음식을 보면 그 나라가 보인다.’ 한 접시의 음식에는 그것을 먹는 사람들의 역사와 문화, 철학이 담겨있다.

이베리아반도 한가운데 자리한 스페인은 드넓은 메세타 고원과 불규칙한 해안선, 험준한 산악지대에 이르기까지 극적인 환경이 한데 모여 있는 땅이다. 수세기 동안 많은 민족과 문명이 그 땅에 머물렀고, 다채로운 문화가 발달했다.

그 어울림의 시간이 남긴 빛나는 유산, ‘음식문화’. 풍요로운 자연환경에서 나는 식재료를 바탕으로 하는 스페인의 음식은 ‘스페인’이라는 나라와 가장 빨리 그리고 가장 깊게 친해지는 방법이다.

이번 <세계테마기행>은 권혜림 스페인 푸드 칼럼니스트가 큐레이터로 나서 스페인의 어제와 오늘이 담겨있는 깊은 맛을 찾아 스페인 미식 여행을 떠난다.

오늘(24일) EBS <세계테마기행> ‘푸드 트립 스페인’ 4부에서는 ‘어울려야 제 맛’ 편이 방송된다.

스페인 마드리드는 ‘유럽에서 가장 열정적인 도시’라는 별명이 잘 어울리는 곳이다. 시에스타로 인해 점심과 저녁을 늦게 먹는 스페인은 길고 요란한 밤을 즐기기로 유명하다.

일상적인 식사나 간식, 파티에서 즐겨 먹는 타파스는 특정 음식이 아니라, 한 접시에 담긴 다양한 요리들을 말한다.

밤늦도록 사람들과 타파스를 먹으며 유흥을 즐기는 모습을 보고, 헤밍웨이는 ‘마드리드에서는 밤을 끝장내기 전까지 아무도 잠자리에 들지 않는다’고 묘사하기도 했다.

헤밍웨이가 이 도시를 사랑했던 이유 중 하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 보틴의 코치니요 아사도. 와인과 허브, 올리브오일 등을 넣고 화덕에서 구워내는 새끼 돼지 통구이다.

스페인 요리의 특징은 단순한 재료와 조리법으로 절묘한 맛을 찾아낸다는 것! 스페인 최고의 포도 산지인 라 리오하에서는 와인과 궁합이 좋은 요리들을 만날 수 있다.

새끼 양 고기를 숯불에 구운 출레티야스 데 코르데로, 달콤한 배에 와인을 넣어 졸인 간식, 페라스 알 비노는 농장 식구들이 다함께 즐겨먹는 별미.

식재료와 식재료가 만나서 이루는 조화만큼이나 그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일으키는 ‘케미스트리’는 스페인의 식탁을 행복하게 하는 힘이다.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 EBS1 ‘세계테마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 사진제공 = EBS 세계테마기행 ‘푸드 트립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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