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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본 등 진보단체 ‘서초동서 여의도로’…조국 사퇴 후 첫 촛불집회광화문·서울역 광장 등 서울 도심에선 범보수 집결
  • 박연화 기자
  • 승인 2019.10.1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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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가 열린 12일 서울 서초역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조국 수호·검찰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오가닉라이프신문 박연화 기자]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조국 수호' '검찰 개혁' 등을 외쳤던 시민들이 이번엔 자리를 옮겨 여의도 국회 앞에서 검찰개혁을 외친다.

19일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서초동에서 대규모 촛불집회를 주도해온 '개싸움 국민운동 본부'(이하 개국본)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사전집회를 연 뒤, 5시부터 국회의사당 정문 맞은 편에서 '검찰개혁·공수처 설치·패스트트랙 입법·자한당 수사 촛불문화제'를 개최한다.

개국본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국면에서 조 전 장관의 지지를 표명하며 9회에 걸쳐 집회를 신청하고 무대 등을 총괄해 온 곳이다. 이번 집회는 조 전 장관이 사퇴한 이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장소도 서초동에서 여의도로 옮겼다.

이날 국회 앞 검찰개혁 집회에는 다수의 참가자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초경찰서 부근에서 '조국 구속' 맞불 집회를 진행해 온 보수단체 자유연대도 이날 여의도에서 집회를 진행한다. 이들은 국회의사당 건너편인 태흥빌딩부터 이룸센터 앞 사이에서 오후 2시부터 집회를 시작할 방침이다.

다만 지금껏 검찰개혁 집회가 열려왔던 서초동에서도 일부 단체가 남아 검찰 개혁 집회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의 정치유머게시판(북유게)에서 파생된 '북유게사람들'은 오후 6시부터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우리가 조국이다. 시민참여 문화제, 촛불은 계속된다'를 연다고 공지했다.

앞서 이들은 조 장관의 갑작스러운 사퇴 직후 긴급 공지를 통해 '시민참여문화제 지속, 중단 의견청취'를 온라인 설문으로 올렸다. 그 결과 "1시간 동안 7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집회 강행을 원했으며, 압도적인 찬성 의견으로 집회를 강행하게 됐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이들은 오후 10시까지 서초역~교대역 사이 2개 차로에서 집회를 진행한다. 경찰은 이 구간에 대해 오후 6시부터 참여하는 인원에 따라 탄력적으로 교통통제를 할 방침이다.

이날 서울 도심에선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와 탄핵반발단체 등의 집회가 이어진다. 자유한국당의 경우 오후 1시부터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집회를 시작한다. 이후 오후 2시30분 부터는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을 할 계획이다.

오후 1시부터는 우리공화당과 천만인무죄석방본부 등이 서울역광장에서 태극기집회를 진행한다. 이들은 서울역 앞에서 1부를 마친 뒤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해 오후 4시부터 2부 태극기집회를 열 예정이다.

개천절과 한글날 가장 앞에서 조국 규탄을 외쳤던 범국민투쟁본부도 오전 10시30분부터 청와대 앞 사랑채 인근에서 집회를 이어간다. 투쟁본부 측 일부 인원들은 지난 9일 청와대 앞 행진 이후 사랑채 인근에서 철야 노숙 농성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세종대로·사직로·자하문로·의사당대로·서초대로 등 도심 대부분의 주요 도로에서 교통체증으로 인한 불편이 예상된다"며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운행 시에는 해당 시간대 정체구간을 우회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연화 기자  organiclife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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