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한유진 기자] 소방청이 '노인 안전'을 위한 노인안전 홍보영상을 만든다.
소방청은 노인안전에 대한 관심과 사례 수집을 위한 맞춤형 노인안전 홍보영상을 다음 달까지 제작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8년 밀양세종병원화재나 최근 김포요양병원 화재 등을 살펴보면 화재규모에 상관없이 고령 노인은 피해 위험성이 더 높았다. 지난해 기준 전체인구 대비 노인층의 화재사망자 수도 비노인층의 사망자수에 비해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노인안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홍보콘텐츠는 어린이와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에 소방청은 노인층의 흥미와 관심을 유도할 만한 맞춤형 콘텐츠가 부족했다는 현실을 감안, 새로운 제작 방향을 수립했다.
이번 홍보 동영상에는 소방관이 직접 충청·경상·전라 3개 지역의 노인거주 마을이나 시설을 찾아가 실제 겪은 경험과 노인안전에 대한 아쉬움, 만족도 등을 인터뷰 형식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영상은 사투리를 그대로 사용하며 최대한 연출적 요소를 배제하고 지역 어르신들과 친근한 분위기 속를 모두 담아낼 계획이다.
또 영상에 출연한 노인가구를 직접 방문해 주택용 화재경보기를 직접 설치하며 주택 안전시설 설치 필요성도 알릴 계획이다.
조선호 소방청 대변인은 "이번 영상은 그동안의 틀에서 벗어나지만 교육적 차원에서의 몰입도는 더 높을 것으로 기대 한다"며 "앞으로도 노인안전시스템 강화를 위한 종합대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