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기회균등전형 학생 1인당 월 30만원 지원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한유진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16일 오전 11시 재단법인 권정순재단과 서울국제고 장학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권정순재단은 동해금속이 모기업인 민간재단으로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장학사업 등을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권정순재단은 내년부터 서울 국제고 사회통합전형 중 서울지역기회균등전형 합격생들에 지급할 생활장학금을 지원한다. 장학금 규모는 1인당 월 30만원이다.
2008년 문을 연 서울국제고는 공립 특수목적고등학교다. 사회통합전형은 학업능력이 우수한 저소득층·한부모가정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다. 서울국제고는 2020학년도에는 전체 신입생 정원의 40%(60명)을 사회통합전형으로 뽑고 이중 30명은 서울지역기회균등전형으로 선발한다.
양측은 이날 교육감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 추진 △장학금 지원 대상 학생 선정과 관리 지원 △재단의 장학사업 및 아동·청소년 지원 사업 자문 △멘토링, 진로체험 및 자긍심 함양 프로그램 운영과 지원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협약 체결에 따라 서울국제고 서울지역기회균등전형 합격자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나아가 우리 사회의 교육불평등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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