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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친인척 채용 논란…"감사원 결과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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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친인척 채용 논란…"감사원 결과 존중"
  • 김영수 기자
  • 승인 2019.10.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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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한유진 기자] 14일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서울교통공사 친인척 채용 문제 등을 두고 논란이 벌어졌다.

정인화 의원(무소속)은 최근 발표된 감사원의 서울교통공사 친인척 채용 결과에 대해 의문을 제시했다.

정 의원은 "지난달 30일 감사원 발표에서 서울시교통공사 채용자 중 친인척 등이 192명이었다"라며 "명백히 문제가 있음에도 시에서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구체적인 예를 들며 "2016년 구의역 사고 수습대책 중 위탁업체 직원을 무기계약직으로 채용하는 과정에서 철도장비 무면허자를 채용했다. 이는 면허를 소지한 일반 국민의 채용 기회를 없앤 것이다. 서울시는 재심을 요청했는데 솔직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감사원의 요구사항을 성실히 받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도 "감사원의 감사 조사를 수용하지 않는 곳이 드문데 쉽게 (서울시의 결정이) 이해가 안 된다"라며 "친인척 채용 비리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해 달라"고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기본적으로 감사원 결과를 존중한다"면서도 "다만 감사 결과, 핵심은 지난해 국감에서 지적됐던 조직적인 채용비리나 고용세습이 없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감사 과정에서 일부 개인의 일탈 비위가 있었고, 그 부분에 대해선 엄중 조치하겠다. 다만 재의 절차가 있기 때문에 한번 더 판단을 받아보려고 하는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용산 미군기지 내 기름 오염 등 환경 문제에 대해 서울시가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용연 서울시의회 의원이 마곡지구에서 각종 사업을 따낸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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