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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옛 마포나루 인근에 '한류·공연관광 콤플렉스'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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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옛 마포나루 인근에 '한류·공연관광 콤플렉스' 조성
  • 한유진 기자
  • 승인 2019.10.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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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한유진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옛 마포나루 인근에 한류‧공연관광 콤플렉스(가칭)를 조성해 아시아의 대표적인 공연문화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지역 국회의원, 마포구가 협의 중이다.

마포구의회 이홍민 의원은 "홍대 중심의 편중된 관광인프라를 탈피하고 도화·아현·공덕·용강 상업지구와 연계되는 균형 있는 발전 대책이 필요하다"라며 "역사적 의미가 크고 지정학적 연계성이 뛰어난 마포대교 북단에 차별화된 관광콘텐츠인 한류‧공연관광 콤플렉스 조성을 목표로 서울시 등과 계속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일단 지난 4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예비타당성 조사결과는 긍정적이다. 비용 대비 편익 값인 B/C(Benefit Cost Ratio)가 4.29로 나와 사업의 타당성을 확보했다.(B/C : 사업의 경제성을 분석하는 기법, 통상 B/C>1이면 경제성 있음)

총 3만959.9㎡ 면적, 지상 5층 규모로 오는 2024년 준공 예정인 문화복합타운(한류‧공연관광 콤플렉스-가칭)은 4개의 공연장과 1942석의 좌석을 갖춘 국제적 수준의 전문공연장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유동균 구청장은 "옛 마포나루에 사람이 몰리던 풍경을 재연할 것"이라며 "한강·홍대·신촌과 연계되는 문화·관광 클러스터를 통해 많은 내·외국인 관광객이 찾도록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6월 서울시한강사업본부가 착수보고회를 갖고 진행 중인 '한강 수변공간 마포지구 관광활성화 연구용역'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용역 결과에 따라 구상이 현실화 되면 마포나루에 전통선착장과 관광형 '마포황포돛배' 등을 도입해 수변공간을 역사적으로 재생하고 활성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지하철 5호선 마포역의 명칭을 마포나루역으로 변경하기 위한 절차가 내부 논의 중이다. 향후 주민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서울교통공사와 협의가 되면 마포나루역으로 명칭이 변경될 가능성이 열려있다.

실제 과거 한강 나루터 부근의 송파나루역, 광나루역, 잠실나루역, 여의나루역, 마곡나루역 등은 모두 '나루'라는 이름을 달고 지역의 역사성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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