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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일요시네마 ‘셰인’…미남배우 앨런 레드 주연, 조지 스티븐스 감독 영화
  • 이주석 기자
  • 승인 2019.10.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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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일요시네마 영화 ‘셰인’

[오가닉라이프신문 이주석 기자] 오늘(12일) EBS1 '일요시네마'는 1953년 개봉한 미국 영화 <셰인 (원제 Shane)>이 방송된다.

영화 <셰인>은 미남 배우 앨런 레드(셰인)이 주연을 맡고 진 아서(마리안 스타렛), 벤 헤플린(조 스타렛), 브랜든 드 와일드(조이 스타렛) 등이 출연한 작품으로 상영시간 117분. 15세 이상 관람가.

 조지 스티븐스 감독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이 영화는 <젊은이의 양지>, <자이언트>와 함께 앤드루 새리스로부터 ‘미국인의 꿈에 대한 3부작’이라 불렸다.

◆ 줄거리 : 1890년 초여름 어느 날. 초록으로 물든 아름다운 와이오밍 고원에 한 사나이가 말을 타고 나타난다. 단정한 몸차림에 침착한 태도, 그리고 온화하면서도 예리함이 번뜩이는 눈매의 이 사나이는 뜨내기 카우보이와는 영 다른 모습이다. 이곳엔 동부에서 이주해 온 개척민들이 살고 있는데 그들이 개간한 토지는 법적으로 그들 소유였다. 수수께끼의 사나이는 개척민의 한 사람인 조 스타렛의 집에서 물을 얻어 마시고 저녁 식사까지 초대 받는다. 사나이는 스타렛의 호의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룻밤 신세를 진다. 수수께끼의 사나이는 이름이 셰인이라며 간단히 자기소개를 한다.

스타렛은 아내 마리온과 아들 조이, 단출하게 세 식구이다. 의지가 강한 스타렛는 이곳 주민들의 대변자인데 그는 이 지방에서 오래 전부터 목축업을 하고 있는 라이커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었다. 라이커는 툭하면 개척민들을 못살게 들볶으며 이들의 땅을 차지하려고 한다. 스타렛이 부리던 일꾼들도 라이커의 등쌀에 견디지 못하고 떠나버리고 만다. 그간의 사정을 말한 스타렛은 셰인에게 월동 준비가 끝날 때까지 만이라도 머물러 달라고 한다. 스타렛의 일을 도와주기로 한 셰인은 마을에 물건을 사러갔다가, 라이커 일당에게 곤욕을 치루지만 말썽을 일으키지 말라고 한 스타렛의 당부 때문에 묵묵히 참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 해설 : 모래 먼지가 날리는 황량한 서부를 배경으로 정의와 평화를 지키려는 한 사나이와 소년의 우정이 낭만적으로 그려진, 서정미가 듬뿍 풍기는 서부극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영화다.

미남 배우 앨런 레드의 우수에 젖은 미소가 수많은 여성들의 가슴을 저리게 만들고, 키가 작은 그가 상대역 진 아서를 위해 굽 높은 구두를 신었다는 일화도 유명하다. 특히 소년과의 마지막 이별 장면은 영화사에서 손꼽히는, 긴 여운을 남기는 명장면이다.

1953년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컬러 촬영상을 수상했다. 또한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주제곡 "The Call Of The Faraway Hills"도 오랫동안 사랑받았다. 1953년 아카데미 컬러 촬영상 수상, 1953년 아카데미상 감독상, 작품상, 각본상, 조연상 후보.

◆ 감독 : 조지 스티븐스(George Stevens) - 대표작 <젊은이의 양지> <셰인> <자이언트> <안네의 일기>

갖가지 장르를 넘나든 고전기 할리우드의 뛰어난 장인. 거장의 반열에는 끼지 못한다 해도 그의 영화들은 전성기 할리우드가 낳은 보석 같은 장르영화의 한 전형으로 꼽힌다. 그가 만든 세 편의 영화 즉 <젊은이의 양지> <셰인> <자이언트>는 앤드루 새리스에 의해 ‘미국인의 꿈에 대한 3부작’이라 불렸다. 이 3부작은 낭만적이면서 거의 신화적인 어법을 통해 미국인의 좌절된 꿈, 이상, 추억을 극화했다. 그러나 이 3부작이 스티븐스의 대표작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있다. 그의 진가는 30∼40년대에 내놓은 작품들, 즉 프레드 아스테어와 진저 로저스가 주연한 뮤지컬 <스윙 타임>, 케리 그랜트 주연의 액션모험영화 <강가딘>, 캐서린 헵번과 스펜서 트레이시가 주연한 <그해의 여성> 등에서 더 잘 나타난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어쨌든 뮤지컬, 코미디, 서부극, 멜로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에서 기억할 만한 작품들을 만들었던 스티븐스 감독은 할리우드 장르영화가 전성기를 구가할 때 그 한가운데서 일했던 걸출한 장인 가운데 한사람으로 꼽힌다. 또한 그는 몇몇 여배우를 최고의 스타로 키운 것으로도 유명하다. 캐서린 헵번, 진저 로저스, 이렌 던, 조앤 폰테인, 진 아서, 엘리자베스 테일러 등이 그의 영화에 데뷔해서 대스타가 된 배우들이다.

부모가 모두 배우였던 스티븐스는 일찌감치 할리우드에서 자리를 잡았다. 17살 때 촬영기사로 영화일을 시작해 할 로치 영화사에서 무성영화 코미디배우로 유명한 로렐과 하디의 코미디 몇 편을 촬영했다. 1934년 RKO영화사에 들어간 그는 1935년 <앨리스 아담스 Alice Adams>의 성공으로 주목을 받으며 코미디 외에도 폭넓은 재능이 있음을 알렸다. 후속작들인 <애니 오클리 Annie Oakley>(1935) <스윙 타임 Swing Time>(1936) <강가딘 Gunga Din>(1939)은 연속해서 큰 상업적 성공을 스티븐스에게 안겨준다. 윌리엄 와일러에 버금갈 정도로 완벽주의를 고집하던 스티븐스는 이 시기부터 프로듀서의 역할을 겸하기 시작했다.

<야간 감시 Vigil in the Night>(1940) <페니 세레나데 Penny Serenade>(1941) <그해의 여인 Woman of the Year><마을 이야기 The Talk of the Town>(1942) 등은 뛰어난 시나리오와 잘 다듬어진 연기, 그리고 섬세한 연출이 빚어낸 수작들이었다. 2차대전에 참전했다가 돌아온 스티븐스는 이전보다 훨씬 무거운 톤과 진지한 태도로 소위 ‘미국인의 꿈에 대한 3부작’을 내놓는다. 욕망을 위해 사악한 길을 질주하다 파멸해가는 젊은이의 초상 <젊은이의 양지 A Place in the Sun>(1951), 고전적 우아함과 낭만으로 가득 찬 서부극 <셰인 Shane> (1953), 미국적 성공신화의 뒤안길을 한 청년의 성공담을 통해 드러내는 <자이언트 Giant>(1959)가 그것이다.

50년대 3부작을 고비로 스티븐스의 영화이력은 쇠퇴의 길을 걸었다. 마지막 작품 <마을의 유일한 게임 The Only Game in Town>(1970)에 조감독으로 참여했던 아들 조지 스티븐스 2세는 아버지의 삶을 다큐멘터리 <조지 스티븐스: 한 영화감독의 여정 George Stevens: A Filmmaker’s Journey>(1984)에 담아 고인에게 바치기도 했다. [※참고자료 : EBS 일요시네마]

엄선한 추억의 명화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EBS1 ‘일요시네마’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10분에 방송된다.

/ 사진 = EBS 일요시네마 ‘셰인’ 포스터

이주석 기자  organiclife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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