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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 촉구’ 교수·연구자모임 시국선언… “6166명 서명”"지난 과거 반성하고 개혁 동참해야…현 개혁안 미흡"
  • 박연화 기자
  • 승인 2019.10.1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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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국내외 교수·연구자 모임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에 7924명이 서명했다고 밝히고 있다. 

[오가닉라이프신문 박연화 기자] 조국 법무장관 취임 이후 법무부와 검찰이 잇따라 검찰개혁 방안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교수·연구자들이 11일 서명 명단 공개와 함께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국내외 교수·연구자 모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에 7924명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그중 검증 완료된 인원은 6166명이다. 응답기간은 9월 2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20일간이다.

이들은 "회사원, 자영업자 등 비연구자의 서명, 이름이나 연구기관이 불명확한 서명, 중복서명은 삭제했다"며 "그 명단을 가지고 지역별 담당자를 통해 소속 및 실명검증을 실시했다"고 검증기준을 설명했다. 서명자의 실명과 소속이 기재된 명단은 다음카페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교수·연구자 시국선언'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들에 따르면 대학별로 분류했을 때 부산대가 가장 많았으며, 전남대와 서울대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대학들이 몰려 있는 서울·수도권이 가장 많았다.

시국선언을 대표발의한 김호범 부산대 교수는 "서명 시작 10일 만에 7300건을 돌파했다"며 "학계에서 그만큼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수백만 시민들이 서초동에서 '내가 조국'이라고 절규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며 "검찰은 지금이라도 지난 과거를 반성하고 진심으로 개혁 대열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동 대표발의자인 우희종 서울대 교수는 "검찰 문제로 국론이 분열되고 모든 게 진영논리로 휩쓸리는 과정에서 너무 많은 문제가 잊히고 있다"며 "우리 교수들은 교육, 경제, 정치, 종교 등 문제에 대해 토론회와 좌담회를 개최하는 등 사회문제 개혁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법무부와 대검찰청에서 내놓은 검찰개혁안에 대해서도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김동규 동명대 교수는 "검찰의 개혁안은 수동적이라고 보고, 조 장관이 얼마 전 발표한 안 역시 법무검찰개혁위원회의 권고안보다는 모자란 부분이 있다"며 "최소한 법무검찰개혁위가 제시한 개혁안을 수용하는 정도는 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연화 기자  organiclife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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