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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탁 휴넷 대표, 30년 미래 비전 발표 "2050년까지 100조 기업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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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탁 휴넷 대표, 30년 미래 비전 발표 "2050년까지 100조 기업 만들 것"
  • 정선우 기자
  • 승인 2019.10.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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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정선우기자] 조영탁 휴넷 대표는 11일 "2022년까지 휴넷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2050년까지 기업가치 100조원에 도전하겠다"고 30년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 열린 '창립 20주년 행사'에서 "에듀테크(EduTech)와 행복경영으로 30년 뒤에는 기업가치 100조원 회사로 휴넷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선언했다.

휴넷은 올해 3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조 대표는 "올해 예상 매출액이 500억원인데, 30% 성장률이 이어지면 2050년 178조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하다"며 "우선 기업가치 1조원을 달성해 2022년까지 유니콘기업이 되는 것이 첫 단계"라고 성장 목표를 제시했다.

"기업가치 1조 '유니콘기업' 도전…2050년엔 100조 기업 성장"

조 대표는 휴넷의 양대 성장동력으로 '에듀테크'와 '행복경영'을 제시했다. 그는 먼저 에듀테크 성장 전략에 대해 "주력 상품인 '랩스(LABS)'와 현재 개발 중인 '그로우(GROW)'를 주축으로 에듀테크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랩스는 휴넷이 지난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기업·단체·직장인 전용 AI(인공지능) 학습 관리 솔루션이다. 직무능력 개발이나 이직, 자기계발에 필요한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한 뒤 개인의 역량과 관심사에 따라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한다. 챗봇과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에 실시간 양방향 소통도 가능하다.

휴넷은 최근 여기에 유튜브, 뉴스 등 사회관계망(SNS) 오픈 정보 학습경험 기능을 추가한 '랩스 2.0'을 선보였다. 뉴스와 SNS에서 쏟아지는 최신 트렌드와 사회·문화 이슈도 풍부하게 학습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랩스가 기업을 겨냥한 B2B 학습 플랫폼이라면 '그로우'는 일반 소비자를 위한 B2C 개인 맞춤형 평생학습 플랫폼이다. 게임러닝 프로그램 '아르고', 마이크로러닝 제작 툴 'SAM'(쌤), 개인 맞춤형 MBA 프로그램 '아바타 MBA' 등 휴넷의 프로그램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휴넷은 오는 2020년 그로우 첫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 중이다.

조 대표는 랩스와 그로우 외에도 △고급 인재 매칭 서비스 '탤런트뱅크 △행복한북클럽 △지식 공유 플랫폼 '해피칼리지' △자격증·학위 사업 △세일즈 토탈 솔루션 △AI 영어 학습 '데일리 스낵' △미래형 대학 '다빈치 칼리지' △지식재산권(IP) 중심 글로벌 사업 등 '미래 10대 핵심 사업'을 이날 공개했다.

"행복경영 기업 1만개 만들고 1000만 직장인 행복 만들 것"

"2050년까지 행복경영을 추구하는 회사 1만개를 만들고, 1000만명의 직장인이 행복해지도록 할 것입니다"

조 대표는 '행복경영 생태계 구축'이라는 두 번째 사업 비전도 이날 소개했다. 과거 기업 생태계가 '이익극대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는 양상을 띄었다면, 이제는 사내구성원의 복지와 고객만족을 최우선 목표로 정하는 '행복경영'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월트디즈니는 '나는 돈을 벌기 위해서 사업을 하는 게 아니라, 영화를 보려고 사업을 한다'고 말했다"며 "사내 구성원을 행복하게 하고 고객의 만족을 추구하는 기업이 결국 성공할 것"이라고 경영 철학을 제시했다.

조 대표는 "앞으로 30년간 '직원행복'을 제1원칙으로 삼고 행복경영을 실천하겠다"라고 선언하면서 "우리 직원들이 인생을 마칠 때 '내가 한때나마 휴넷의 일원이었던 것이 가장 행복했다'고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휴넷을 시작으로 2050년까지 행복경영을 추구하는 기업을 1만개 만들고, 그 기업에서 일하는 1000만명의 직장인이 행복하도록 만드는 것이 사명"이라면서 "행복경영 생태계를 구현할 것"이라고 청사진을 그렸다.

조 대표는 "과거 20년이 휴넷의 DNA를 만들어 0에서 1을 만든 과정이었다면, 앞으로의 30년은 1에서 1000까지 이 DNA를 급속도로 확장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교육 분야의 구글, 애플, 아마존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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