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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양국 교원교류 행사...호사카유지·최호근 교수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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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양국 교원교류 행사...호사카유지·최호근 교수 특강
  • 한유진 기자
  • 승인 2019.10.10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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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일 서울 일대서 진행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한유진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2~14일 용산구 식민지역사박물관 등 서울 내 한국과 일본의 관계·역사를 다룬 현장에서 '평화와 공존의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한·일 교원 교류' 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한·일 관계 악화로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과 평화를 지향하는 양국 교류 확대의 필요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한·일 교원들이 교육을 통해 어떻게 양국 간 평화와 공존의 길을 모색할지 고민하는 자리다. 서울시교육청이 재일한국인 시민단체 '코리아NGO'에 한·일 교원 교류를 제안하고 이에 공감한 코리아NGO가 일본 교원 측과 연결해 성사됐다.

한국과 일본 교원 각 15명씩 총 30명이 참여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한·일 관련 수업이나 민주시민교육 경험이 많고 향후 관련 수업 실천에 적극적 의지가 있는 교사들을 선발했다. 일본에서도 한·일 우호 증진에 관심이 많은 교원들이 선정됐다.

첫날인 12일에는 특강과 수업교류회가 진행된다.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가 '한·일 갈등의 근본 원인과 미래지향적 발전 과제’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후 한·일 관계 관련 수업 나눔·발표를 통해 양국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수업 실천 방안도 교류한다. 특히 현재 서울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사회현안(한·일 관계) 논쟁형 토론 수업을 일본 교원들에게도 소개한다.      

둘째날(13일)에는 식민지역사박물관 방문 및 해설 강의를 통해 한·일 관계의 역사적 배경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힌다. 관람 후에는 최호근 고려대 교수의 '한·일 관계 쟁점과 해법' 특강을 들은 뒤 '한·일 갈등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교육방안 좌담회'를 연다. 인근 민주인권기념관도 방문한다.

마지막날(14일)은 일본 교원들만 노원구 한국원폭피해자협회를 방문해 둘러보고 미니 좌담회를 연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한·일 교원 교류 행사가 한·일 교원 네트워크 구축의 발판이 되고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교육적 노력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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