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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2032년 서울·평양이 잠실에서 하나 되길”… 제100회 전국체전 환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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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2032년 서울·평양이 잠실에서 하나 되길”… 제100회 전국체전 환영사
  • 박연화 기자
  • 승인 2019.10.05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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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박연화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제100회 전국체전 개회식'에서 "오는 2032년에 서울과 평양이, 그리고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동포들과 전 세계인들이 다시 이곳 잠실에서 하나가 되는 꿈을 꾸고 싶다"며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 유치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박 시장은 4일 오후 6시30분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전 세계에 화해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던 88서울올림픽의 정신을 이어 이번 100회 전국체전도 '평화와 화합의 장'으로 준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전국체전 개회식이 열리는 이곳에서 30여년 전 서울올림픽 개회식이 열렸다"며 "며칠 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특별한 축전을 보내왔다"고 소개했다. 전국체전이 88서울올림픽의 유산을 이어받아 올림픽의 가치인 우정과 존중을 다음 세대에 전해주길 바란다는 내용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전국체육대회가 100년의 시간이 됐다. 일제강점기에도, 전쟁 중에도 멈추지 않았던 전국체전이다. 질곡의 근현대사를 거쳐 지금의 대한민국까지, 그 100년의 역사를 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오늘의 대한민국은 시대의 양심과 신념이 가리킨 길을 걸었던 수많은 뭇별, 위기 때마다 중심을 지켜온 평범함 속에 빛나는 위대함으로 성장해왔다"며 "이번 전국체전 개막식에도 역사의 주인공인 뭇별들의 희망을 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늘과 땅을 가리키며 "하늘에는 새로운 100년과 시간의 순환을 의미하는 '무한대(∞)' 구조를, 땅에는 대한민국의 중심인 우리 국민, 뭇별들을 형상화해 무대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이번 체전은 역대 대회 중 최대 규모의 선수단과 지원단을 자랑한다"며 "체전을 빛낼 7777명의 자원봉사자단과 1만명의 시민서포터즈 여러분, 그리고 서울시민과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그 어느 때보다 더 큰 함성과 박수로 100회 전국체전을 힘껏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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