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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2승’ 허미정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정말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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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2승’ 허미정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정말 기쁘다”
  • 이주석 기자
  • 승인 2019.09.30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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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이주석 기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정말 힘들다. 굉장히 해보고 싶었던 기록인데 오늘 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허미정(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나흘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고 달성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뿌듯해 했다.

허미정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6456야드)에서 막을 내린 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 자리를 지킨 허미정은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시즌 2승 및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허미정은 지난 8월초 스코틀랜드 오픈 우승 이후 약 두 달만에 시즌 2번째이자 LPGA투어 통산 4번째 정상에 올라 이번 시즌 6번째로 멀티 우승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허미정의 우승은 이번 시즌 태극 낭자들이 합작한 13번째 우승이다. 앞으로 한국 선수들이 남은 6개 대회에서 2승을 추가하면 역대 최다 우승을 합작했던 2015년과 2017년(15승)과 타이를 이룰 수 있다.

허미정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정말 힘들다.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정말 열심히 쳤다"며 "굉장히 해보고 싶었던 기록인데 오늘 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미정은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지난 8월 스코틀랜드오픈 등 5년 주기로 우승을 기록해왔다. 하지만 허미정은 지난 8월 초에 이어 약 두 달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허미정은 "3번째 우승은 5년 만에 달성할 수 있었다. 4번째 우승이 이렇게 빠르게 찾아올 지 예상하지 못했다"며 약 두 달 만에 우승한 것에 대해 기뻐했다.

이번 대회에도 허미정의 남편이 경기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월 초 스코틀랜드 오픈 우승 당시에도 허미정의 남편이 현장을 찾아 응원하기도 했다.

허미정은 "이번 시즌 남편이 찾아온 경기에서 2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경기 중 부담감을 느낄 때마다 남편의 응원이 큰 도움이 됐다. 매주 응원을 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미정은 다음 주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텍사스주에서 열리는 아메리카 클래식에 출전해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허미정은 "우승을 하기까지 5년을 기다리지 않아서 좋았다. 앞으로 열릴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으면 좋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LPGA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최종순위
1. 허미정(한국) 21언더파 267타(63 70 66 68)
2. 난나 매드슨(덴마크) 17언더파 271타(65 75 64 67)
3. 마리나 알렉스(미국) 15언더파 273타(66 71 64 72)
T4. 메간 강(미국) 13언더파 275타(69 70 68 68)
T4. 요코미네 사쿠라(일본) 13언더파 275타(65 70 72 68)
T4. 브론테 로(잉글랜드) 13언더파 275타(65 75 65 70)
T4. 마리아 토레스(푸에르토리코) 13언더파 275타(69 68 66 72)
8. 김효주(한국) 11언더파 277타(70 73 67 67)
T9. 최운정(한국) 10언더파 278타(67 72 67 72)
T9. 조지아 홀(잉글랜드) 10언더파 278타(69 71 68 70)
T9. 캐롤라인 마손(독일) 10언더파 278타(69 70 68 71)
T12. 브리타니 알토마레(미국) 9언더파 279타(71 73 68 67)
T12. 앨리슨 리(미국) 9언더파 279타(70 72 68 69)
T15. 양희영(한국) 8언더파 280타(71 70 67 72)
T20. 박인비(한국) 7언더파 281타(69 71 70 71)

/ 사진 = JTBC GOLF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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