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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3차 북미정상회담 전적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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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3차 북미정상회담 전적 지지“
  • 이주석 기자
  • 승인 2019.09.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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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3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유엔사무국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이주석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4일(현지시간) 유엔총회에서 제3차 북미정상회담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유엔총회 일반 토의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정세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새로운 회담을 위한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구테흐스 총장은 세계가 두 갈래로 쪼개지고 있음을 우려했다.

미국과 중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두 나라가 각자의 화폐·무역·금융·인터넷·인공지능과 지정학적·군사적 전략으로 자신들만의 경쟁적인 세계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런 상황을 타개하려면 강력한 유엔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나는 큰 분열(Great Fracture)의 가능성이 두렵다"면서 "전 세계는 큰 분열을 피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뭐든 해야 한다"면서 "강력한 다자적 기구를 기반으로 한 다극화된 세계와 국제법을 보편적으로 존중하는 보편적 경제 등의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총장의 이날 연설은 "미래는 세계주의자(globalist)가 아닌 애국주의자(patriot)의 손에 달려있다"면서 자국 우선주의를 외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내용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내용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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