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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표 0', 류현진, 사이영상 모의투표 3위…사이영상 수상 멀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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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표 0', 류현진, 사이영상 모의투표 3위…사이영상 수상 멀어지나
  • 정선우 기자
  • 승인 2019.09.24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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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그롬 1위·슈어저2위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정선우기자] 류현진(32·LA다저스)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이 점점 더 멀어져 가고 있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표심을 예측할 수 있는 기자 모의투표에서 류현진은 3위에 그쳤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4일(한국시간) 기자들을 대상으로 이번 시즌 주요 타이틀에 관한 모의투표를 진행했다.

국내팬들이 가장 관심 갖고 있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의 경우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30명으로부터 1위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디그롬에 이어 맥스 슈어저(워싱턴), 류현진 순이다. 

디그롬의 사이영상 획득이 더욱 유력해지고 있는 분위기다.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 그 기세가 오른 디그롬은 현재 탈삼진(248개)과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0.990)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두 자릿수 승수(10승8패)를 챙겼으며 평균자책점도 메이저리그 전체 2위(2.51)를 마크했다. 최근 2경기에서 모두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을 정도로 페이스가 좋다.

현지에서는 디그롬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을 거의 확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2위는 5명으로부터 1위표를 받은 슈어저다. 10승7패 평균자책점 2.81의 슈어저는 올 시즌 잔부상에 시달리며 고전했지만 고평가를 받고 있다. MLB.com도 "어깨와 목 부상으로 슈어저는 7월과 8월 도합 4번 밖에 등판하지 못했다. 9월에는 4경기에 등판했지만 평균자책점이 4.94로 높고 한 번도 6⅔이닝을 넘기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13승5패의 류현진은 1위표를 단 한 장도 받지 못했다. 여전히 평균자책점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2.41)지만 지난달 슬럼프를 겪었고 다승, 이닝, 탈삼진 등 지표에서 앞서나가지 못하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MLB.com도 "올스타전 전에는 평균자책점이 1.73에 그쳤지만 이후 등판은 3.51로 올랐다"며 최근 류현진의 페이스에 아쉬움을 전했다.

단 "류현진이 홈에서 강한 만큼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는 전망을 빼놓지 않았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다저스타디움 홈경기에서 14경기 동안 10승1패 평균자책점 1.93으로 강했다.

사이영상 수상은 어렵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을 빼놓지 않은 것이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모의투표에서는 1위표 24장을 받은 저스틴 벌렌더(휴스턴)가 11장에 그친 팀 동료 게릿 콜(휴스턴)을 제쳤다. 

이밖에 MVP와 신인왕도 모의투표가 진행됐다. 내셔널리그 MVP는 코디 벨린저(LA 다저스)가 21표로 1위, 아메리칸리그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36표로 1위를 마크했다.

신인왕 레이스는 내셔널리그에서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아메리칸리그에서 요르단 알바레즈(휴스턴)가 나란히 1위표 34장으로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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