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할인율은 25%로 확대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정선우기자] 제주항공은 최근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의를 거쳐 제주-김포 노선 등의 항공운임을 평균 7.5% 인상했다.
제주항공의 인상률은 이전 제주노선 항공운임을 인상한 진에어와 에어부산 수준이다.
제주항공은 제주-김포 노선을 주중 7만원(이하 유류할증료 및 공항시설사용료 제외), 주말 8만5000원, 탄력·성수기 10만6500원으로 인상한다.
제주-부산 노선은 주중 6만5000원, 주말 7만3000원, 탄력·성수기 8만7000원으로 올렸다.
제주-청주 노선은 주중 6만5000원, 주말 7만9000원, 탄력·성수기 9만5000원으로 변경했다.
제주-대구 노선은 주중 6만7000원, 주말 7만5000원, 탄력·성수기 9만원으로, 제주-광주 노선은 주중 5만500원, 주말 6만4500원, 탄력·성수기 7만3000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제주항공은 이번 운임인상에 대해 최저임금 상승과 주 52시간 근무제도 시행에 따른 조업비 증가, 항공기 리스비용과 항공유 등을 결제하는 환율 상승 등 경영악화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항공운임 인상에 따른 제주도민들의 부담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제주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명예제주도민 및 배우자를 포함한 제주도민에 대한 할인율을 기존 20%에서 5%포인트 높인 25%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제주도민(명예도민 및 배우자 포함)이 비성수기에 정규운임으로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주중과 주말 구분없이 25% 할인이 적용된다.
성수기에는 예전과 같은 15% 할인을 받게 된다.
제주항공은 또 지난해부터 제주 4∙3 생존희생자와 유족들에게 각각 제주 기점 국내선 항공운임의 50%와 30%의 할인혜택을 성수기 비수기 구분 없이 연중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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