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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태풍 ‘타파’ 대비 농작물 등 관리 철저 당부강한 비 내릴 것으로 예상…침수 피해 예방 위해 사전 정비해야
  • 김도형 기자
  • 승인 2019.09.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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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닉라이프신문 김도형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북상 중인 제17호 태풍 ‘타파(TAPAH) 의 영향으로 이번 주말부터 전국적으로 비바람이 예보됨에 따라 수확기를 앞둔 농작물과 오래된 농업시설물 등의 피해 예방을 위한 관리를 당부했다.

특히 이번 태풍은 강한 비를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되어 물에 잠기는 침수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미리 물이 빠질 수 있도록 물길 정비를 해야 한다.  

[벼] 현재 대부분의 벼가 익어 가는 시기(등숙기)에 있어 집중호우와 강한 바람으로 쓰러질 우려가 높다. 또한 벼 이삭이 계속해서 젖은 상태로 있으면 이삭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따라 물꼬와 논두렁을 정비한다. 벼가 물에 잠겼을 때에는 가능한 빨리 논에 물을 빼고 식물체에 묻은 흙이나 이물질 등은 깨끗한 물로 씻어내야 한다.

[노지 밭작물] 수확 중인 고추, 꼬투리(콩알을 둘러싸고 있는 껍질)가 커지고 있는 콩 등 주요 밭작물은 쓰러짐 피해를 주의해야 한다.
 
생육초기에 있는 가을배추와 씨뿌리기(파종)를 시작한 마늘은 많은 비로 땅이 머금고 있는 물의 양이 증가함에 따라 뿌리의 힘이 떨어져 식물체가 말라 죽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노지밭작물은 쓰러지지 않도록 이미 설치한 받침대(지주시설) 등을 보강하고 고랑(헛골)은 비닐 등으로 덮어 흙이 떠내려가지 않도록 한다.

태풍이 지나간 뒤에는 작물의 자람 상태를 확인 후 알맞은 작물보호제 등을 줘 자람을 좋게 해야 한다.

[과수] 이달 말 또는 다음 달부터 수확이 시작되는 과실은 고유의 색이 들며 점차 커지고 있는 시기이므로 비바람에 매우 민감하다.
 
나무가 쓰러지거나 흔들리지 않도록 덕(과수의 가지를 유인하기 위해 과수원 내 나무마다 철기둥을 설치하고 강철선으로 연결한 시설) 시설과 받침대 등을 보강하고, 열매가 달려있는 가지는 고정해 준다.

태풍이 지나간 뒤 쓰러진 나무는 즉시 세우고, 찢어진 가지는 절단면을 최소화 해 잘라낸 뒤 적용약제를 발라준다.

잎이 많이 떨어진 나무는 알맞게 과실을 솎아내어 나무의 자람새가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도록 중점 관리한다. 

[시설재배지] 비닐온실은 찢어진 곳이 있는지 미리 살펴보고, 비닐끈 등을 이용해 바깥쪽 비닐을 온실 뼈대(골조)와 최대한 붙여준다. 또한 온실 주변의 물길을 정비해 시설 안으로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관리한다.

농업인은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며 거주지역의 날씨 상황을 파악해 둔다. 태풍 영향권에 있는 동안에는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를 위해 바깥에서 활동하는 일은 가능한 하지 않도록 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정준용 과장은 “많은 비를 동반한 이번 태풍으로 이전 태풍(제13호 태풍 링링) 피해 복구가 진행 중인 지역에서 추가 피해가 없도록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 드린다.” 라고 말했다.  

김도형 기자  3570kd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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