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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불안 지속...사람과 동물 사이 전파 '인수공통감염병' 10종' 유의질병관리본부 "의심 증상 나타나면 즉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 정선우 기자
  • 승인 2019.09.1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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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불안 지속...사람과 동물 사이 전파 '인수공통감염병' 10종' 유의

[오가닉라이프신문 정선우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확진 여파로 인체감염 여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이 돼지열병에 감염된 돼지고기를 먹어도 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동물과 사람 간에 전파하는 질병으로 인수공통감염병 10종이 국내 보건복지부 장관 고시로 지정되어 있다.

국내 인수공통감염병은 제1군~4군으로 구분한다. 제1군은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이다. 이 감염병은 장출혈성대장균에 감염돼 발병한다. 소와 양, 염소, 돼지, 개뿐만 아니라 닭 등 가금류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식수와 식품을 매개로 전파한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에 걸리면 열이 나고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는 전해질을 보충하는 대증요법이 이뤄지며, 치사율은 3~5% 수준이다.

제2군은 일본뇌염으로, 모기에 물린 뒤 5~15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두통, 구토, 복통, 무기력 증상이 생긴다. 치사율은 5~10% 수준이다. 경과가 좋으면 일주일 후 열이 내려가고 회복한다. 일본뇌염은 완치제가 없으며, 효과적인 예방법은 예방접종이다.

제3군은 결핵과 브루셀라증, 탄저, 공수병, 크로이츠펠트-야콥병(광우병) 및 변종크로이츠펠트-야콥병(인간광우병)이다.

후진국병으로 불리는 결핵은 환자 기침에서 나온 결핵균이 공기를 통해 떠다니다가 다른 사람 호흡기로 들어가 감염을 일으킨다. 결핵에 걸리면 기운이 없고 식욕이 떨어져 체중이 줄어든다. 열이 나거나 잠을 자면서 식은땀을 흘린다. 발병 후 2주일 넘게 기침과 가래가 나오면 결핵 검사를 받는 게 좋다.

브루셀라증은 초식·육식동물에서 발견되는 질환이며, 세균에 의해 감염된다. 유제품을 마셨거나 감염된 동물 사체를 만지면 감염될 위험이 높다.

탄저는 탄저균에 감염돼 발병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평균 잠복기는 5일이며, 피부에 작은 물집이 잡히고 가려움증을 느낀다. 백신이 없는 만큼 항생제를 투약하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공수증은 광견병바이러스(Rabies virus)에 감염돼 뇌염과 신경 증상 등 중추신경계 이상이 발생해 대부분 숨지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크포이츠펠트-야콥병은 프리온(prion) 질환이다. 프리온은 광우병을 일으키는 '단백질'과 바이러스 입자인 '비리온'의 합성어다. 사람 몸에는 프리온 단백질이 정상적으로 존재하는데, 갑자기 변형인 변종크로이츠펠트-야콥병이 생기면 뇌와 척수로 구성된 '중추신경계'에 스폰지처럼 구멍이 뚫리고 환자는 식물인간이 된다. 주로 광우병에 걸린 소를 먹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수공통감염병 4군은 중중급성호흡기증후군과 동물인플루엔자인체감염증, 큐열이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에 걸리면 열이 나고 권태감,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사스 환자들은 산소를 공급하는 보존적인 지지요법으로 치료한다.

동물인플루엔자인체감염증은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급성호흡기감염병이다. 이 감염병에 걸리면 열이 나고 기침,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염자는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며, 중증환자는 인공호흡기나 체외막산소장치 등 의료기기를 장착해 치료를 받는다.

큐열은 콕시엘라 버네티(Coxiella burnetii)라는 세균에 의해 발병하는 질병으로 열과 두통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전세계에서 새롭게 나타나는 감염질환 75%가량이 인수공통감염병"이라며 "교통 수단이 발달해 해외 이동이 많아지고 생태학적 변화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뉴스1


정선우 기자  organiclife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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