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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퇴비 부숙도에 따른 유해미생물 검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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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퇴비 부숙도에 따른 유해미생물 검출 조사
  • 김도형 기자
  • 승인 2019.09.17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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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부숙 퇴비’ 안전 농산물 생산의 첫 걸음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김도형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농가에서 직접 만든 가축분 퇴비는 완전 부숙시켜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배추 등 김장 채소에는 가축분 퇴비를 밑거름으로 주는 경우가 많으므로 활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퇴비 부숙도에 따른 유해미생물 검출을 조사한 결과, 완전 부숙 퇴비에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미부숙 퇴비에서는 검출됐다.

유해미생물이 있는 경우, 재배 기간 동안 작물이 오염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완전히 부숙된 가축분 퇴비를 이용하도록 한다.

농가에서 퇴비를 만들 경우, 부숙도 간이 판별법이나 측정기를 활용해 완전 부숙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숙도는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부숙도 측정기를 이용하면 더욱 쉽게 판별할 수 있다.

잘 부숙된 퇴비는 갈색 또는 흑색을 띤다. 축분의 모양이나 냄새가 없고, 손으로 움켜쥐면 물기가 스며들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솔비타(Solvita) 같은 부숙도 측정기로 완전 부숙 여부를 간편하게 판단할 수 있다. 측정기는 퇴비에서 나오는 암모니아 가스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해 부숙도를 판정한다.

퇴비 부숙도 측정에는 4시간이 걸리며, 암모니아 가스와 이산화탄소 농도 측정값을 1∼8까지 지표로 나타낸다. 8점 만점에 7∼8이면 완전 부숙 된 것으로 본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류경열 유해생물팀장은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려면 재배 토양이 유해미생물에 오염되지 않도록 완전 부숙 된 퇴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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