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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20대 황보라·고산 부부 “엄마같은 할매, 제발 같이 살아주세요”
  • 이주석 기자
  • 승인 2019.09.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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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인간극장 ‘할매 할매 우리 할매’

[오가닉라이프신문 이주석 기자] 부모도 모시며 살기 부담스럽다는 사람이 많은 요즘이다.

하지만 이곳, 경기도 광주의 한 작은 도시에 아흔 살이 넘은 할머니를 모시며 두 자녀를 살뜰히 키워내는 20대 청춘 부부가 산다.

정진심(92) 할머니와 남편 고 산(29)씨, 그리고 아내이자 할머니의 손녀인 황보라(28) 씨가 그 주인공.

이번주(9월 16일~20일) KBS 1TV 휴먼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 5부작은 ‘할매 할매 우리 할매’ 편이 방송된다.

두 아이를 양육하는 것만으로도 정신없지만 이들 부부가 가장 신경을 쏟는 이는 바로 할머니다.

“할매가 나가야, 너희들이 편하게 살지.”

툭하면 집을 얻어 나가겠노라 섭섭한 말씀을 하시기 때문인데…. 하지만 할머니와의 분가는 생각도 해본 적 없다는 손녀 부부는 오늘도 할머니와 작은 전쟁을 벌인다.

결혼한 손녀는 남이라 여기며, 갈 곳만 생기면 당장이라도 떠나겠다는 할머니에게 손녀 부부는 “할매, 누가 모시든 무슨 상관이에요?” 라며 당당하게 말한다.

이들 부부가 이토록 할머니를 소중히 여기는 데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보라 씨가 태어나 돌이 채 지나지 않았을 무렵부터 할머니는 집 나간 며느리와 외지로 돈 벌이를 나간 아들을 대신해 보라 씨를 키우기 시작한 것.

그렇게 할머니 손에 자란 보라 씨에겐 할머니는 엄마였고 유일하게 기대 쉴 수 있는 나무 그늘이었다.

환갑이 지난 나이에 손녀를 맡아 오로지 사랑으로 키워낸 할머니. 그렇기에, 보라 씨는 할머니의 마지막을 지켜드리는 것은 온전히 자신의 몫이라 여기는 것이다.

가족이라는 의미가 점점 퇴색하는 시대에 손녀에게 몸을 의탁한다는 것이 영 미안하다는 할머니와 엄마와 다름없는 할머니를 끝까지 모시겠다고 고집하는 손녀의 아주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만나보자.

오늘(16일) 1부 줄거리는 경기도 광주의 한 작은 도시, 아흔 살이 넘은 할머니를 모시며 두 자녀를 살뜰히 키워내는 20대 청춘 부부. 두 아이를 양육하는 것만으로도 정신없지만, 사실 이들 부부가 가장 신경을 쏟는 이는 바로 할머니인데….

가족이라는 의미가 점점 퇴색하는 시대에, 세대를 초월한 가족의 아주 특별한 사랑이야기를 만나본다.

보통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 특별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를 표방하는 KBS 1TV ‘인간극장’은 매주 월~금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 사진 = KBS ‘인간극장’

이주석 기자  organiclife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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