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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 백내장 검사 증가, 추석 연휴 부모님 효도선물로 안 검진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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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 백내장 검사 증가, 추석 연휴 부모님 효도선물로 안 검진 선호
  • 김은희 기자
  • 승인 2019.09.11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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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모씨 (37세)는 추석을 앞두고 효도 선물로 안마의자를 사드리겠다 라는 말을 건넸다 뜻밖의 대답을 들었다. 안마의자 대신 최근 눈이 침침하고 노안으로 불편하니 눈 검진을 받고, 불편함을 치료하고 싶다 라는 부모님의 희망에 김모씨는 “옛날과는 다르게 현대에는 부모님 세대의 활동이 왕성하고 정보가 빠르기 때문에 돈이나 상품권보다는 일상생활과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에 관심이 더 큰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최근에는 물질적인 것보다 부모님 스스로 챙기기 어려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특히 100세 시대에 부모님의 건강하고 행복한 대외활동을 위해서 꼭 확인해야 하는 것이 바로 눈 건강이다. 

눈에 발생하는 질환은 대개 노화와 관련되어 있으며, 특히 40세부터 노안이 오기 시작해 50대가 넘어 가면서 노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안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정기적인 안검진은 필수이다.

실제로 근거리가 흐릿하게 보임 또는 침침함 등 대표적인 노안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부모님 연령대에서는 검진 후 백내장 진단을 받은 사례가 꽤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노안과 백내장의 초기증상은 상당히 비슷해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백내장의 경우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된다면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발견 후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백내장과 노안의 초기증상은 근거리 시력이 저하되며, 눈이 피로하고 침침하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백내장의 경우 시야가 뿌옇게 안개가 낀 것처럼 보이는 증상, 밝은 곳에서 사물이 잘 보이지 않고, 눈이 부시는 증상 등이 동반된다. 

백내장은 수정체의 혼탁이 생겨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혼탁이 진행된 수정체는 회복이 불가능하다. 만약 백내장이 초기에 발견되었다면 약물치료로 진행속도를 억제할 수는 있지만, 어느 정도 진행된 단계라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뒤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일반적인 백내장수술은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여 수술 후에도 노안이 그대로 남아 돋보기를 써야 했지만, 최근에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을 통해 노안, 백내장을 동시에 교정해 수술 후에도 돋보기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SNU 서울안과의원 정의상 대표원장은 “백내장은 중년 이상에서 흔하게 발생하며, 반드시 치료와 수술이 필요한 질병이기 때문에 불편함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검진을 받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위해서는 해당 의료진이 노안백내장수술에 대한 경험이 많은지, 최첨단 카탈리스 레이저 백내장 장비가 구비되어 있는지, 다양한 다초점 인공수정체 중 선택이 가능한지 등을 살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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