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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빼가지구이 부산 장미회관, 도깨비탕수육 메이웍…철판오리주물럭 인천 오리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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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빼가지구이 부산 장미회관, 도깨비탕수육 메이웍…철판오리주물럭 인천 오리날다
  • 이주석 기자
  • 승인 2019.09.04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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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이주석 기자] 오늘(4일) 오후 MBC ‘생방송 오늘저녁’ 1146회가 방송된다.

오늘 ‘생방송 오늘저녁’ 1146회 맛집으로는 △미식탐사대-도깨비탕수육(부산 메이웍) △이 맛에 간다-철판오리주물럭(인천 오리날다), 빼가지구이(부산 장미회관) △수상한 가족-괴산 그냥치킨 △대박 청춘-익산 강대암 농원 등이 소개된다.

◆ [미식탐사대] 도깨비 탕수육 나와라! 뚝딱

부산광역시 동래구에 자리한 한 중식당. 이제껏 보지 못한 특별한 탕수육으로 맛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맛객들의 눈과 입을 모두 사로잡았다는 탕수육의 정체는 바로, 도깨비 탕수육! 한국 민화에 등장하는 도깨비방망이를 연상케 하는 비주얼 덕분에 붙여진 이름이란다. 일반 탕수육에 찹쌀 누룽지를 붙여 튀겨낸 탕수육으로, 일반 탕수육보다 훨씬 더 바삭하면서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탕수육 소스도 새콤달콤한 소스가 아닌 간장 베이스의 소스로, 소스에 파 기름을 넣어 파 향이 더하면서 탕수육을 다 먹을 때까지 소스가 식지 않도록 하였다.

덕분에 도깨비 탕수육을 맛본 맛객들은 일품요리를 먹는 듯하다며 입을 모아 극찬한다. 평범함을 거부한 건 이뿐 아니다. 양장피에는 달걀 지단 대신 스크램블드에그를 올려, 극강의 부드러움을 선사하면서 재료들끼리의 조화도 더욱더 살렸다. 그리고 고추잡채에는 튀긴 팽이버섯을 올려 요리의 풍미를 더욱 살렸다. 20년 차 중식 셰프의 손에서 탄생해 어느 것 하나 평범한 요리가 없는 중식당. 중화요리의 신세계를 맛보러 지금 떠나보자.

◇ 미식탐사대 방송정보 ▷메이웍(도깨비탕수육 19,000원 / 부산 동래구 사직동)

◆ [이 맛에 간다] 보약보다 한 수 위! 별미 진미 특미

인천광역시, 입안 가득 퍼지는 매콤한 감칠맛이 일품인 철판 오리 주물럭이 인기다. 아삭한 부추와 구운 김치를 곁들여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란다. 오리는 생오리로 매일 배달 받아 사용한다. 오리 특유의 냄새를 잡기 위해 키위, 생강, 레몬을 갈아 전날 미리 재워둔다. 매콤달콤 계속 당기는 맛을 내는 양념장은 고춧가루, 고추장, 사과, 배, 양파, 매실청을 넣고 3일간 숙성해 진한 맛을 낸다. 한 마리가 통째로 나와 보는 맛이 있는 철판 오리구이도 빼놓을 수 없다. 고소하고 담백한 맛은 물론 입안에 퍼지는 육즙이 일품이다. 부추와 함께 곁들여 한 쌈 크게 싸 먹으면 기운이 불끈 솟는 맛이다.

부산광역시. 부드러운 식감과 매콤달콤한 맛으로 보약 뺨친다는 메뉴가 있다. 산더미처럼 쌓여나오는 매콤 빼가지구이가 그 주인공이다. 돼지 등뼈는 매일 50kg씩 배달받아 쓰고 있다. 핏물을 뺀 뒤 월계수와 쌈장, 청양고추를 넣고 2차로 삶는다. 그리고 3시간 이상 뜸을 들여 속살까지 부드럽게 익힌다. 등뼈에서 잘 발라지도록 돕고 질기지 않아 누구나 먹기 좋은 육질이 만들어진다. 매콤한 양념장은 키위, 배, 파인애플로 진한 단맛을 낸다. 청양 고춧가루와 고춧가루를 3 대 7 비율로 섞어 깔끔한 매운맛을 내는 것도 비법이다. 매운 양념에 잘 졸여낸 뒤 직화로 한번 구워 불맛까지 더해주면 완성이다. 보약보다 한 수 위라는 별미 진미 특미 맛보러 가자.

◇ 이 맛에 간다 방송정보 ▷오리날다 (철판오리주물럭 1마리 39,000원 / 인천 계양구 계산동 / 영업시간 11:00-23:00 월요일 16:00 오픈) ▷장미회관(빼가지구이 17,000원 /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 영업시간 매일 11:00-02:00)

◆ [수상한 가족] 10억 빚 갚은 오일장 통닭 부부

충청북도 괴산군의 전통시장. 이곳에 커다란 무쇠 가마솥에 통닭을 노릇노릇하게 튀겨내는 부부가 있다. 남편 남궁영억(65세)씨와 아내 김영희 (62세) 씨가 그 주인공이다. 남편은 빨간 옷과 보라색 염색 머리로, 아내 역시 남편과 같은 빨간 옷만 입고 일을 한다. 한 달에 다섯 번, 오일장에만 여는 통닭집은 부업, 365일 연중무휴라는 생닭 집이 주업이다. 일에 빠져 사는 일개미 부부에게는 사실 아픔이 있었다. 남의 집(양계장)에서 허드렛일을하며 한 푼, 두 푼 모은 돈으로 30대가 되자, 꿈에 그리던 양계장을 운영하게 됐지만 키우던 닭들은 갑작스러운 전염병으로 폐사했다.

어렵게 마련한 집까지 경매로 넘어가며 남편 남궁영억(65세) 씨는 점점 망가져 갔다. 시련을 견디지 못한 남편은 술과 도박으로 사채까지 끌어 쓰며 10억이란 큰 빚을 졌다. 아내는 그런 남편을 대신해 가장의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장사라고는 전혀 몰랐던 아내는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생닭을 길거리에 앉아 내다 팔기 시작했고, 남편도 마음을 다잡고 생닭과 통닭을 팔아가며 10억이나 되는 빚을 갚아 낼 수 있었다. 이후 일에만 빠져 살았다는 부부. 아침 6시면 어김없이 가게 문을 열며 앞만 보고 달리고 있다. 힘들어도 일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하다는 부부의 속사정을 들어보자. 

◇수상한 가족 방송정보 ▷그냥치킨(닭다리 7개 5,000원, 닭날개 15개 5,000원, 토종닭 1마리 10,000원 / 충북 괴산군 괴산읍 동부리 / 괴산 오일장(3, 8일) 날에만 영업)

◆ [대박 청춘] 추석 대목을 잡아라! 과수원 총각

전북 익산시 삼기면의 배 과수원, 이곳의 주인은 다름 아닌 20대 청년 강대암(25) 씨다. 배를 수확하고 농사를 지은 지 4년 차로 접어든 요즘은 연 매출 1억 2천을 올리고 있다. 대암 씨는 작년보다 빨리 찾아온 추석에 덩달아 마음이 급해진다. 대암 씨의 주머니 두둑하게 챙겨주는 추석용 배, 화산을 수확하기 위해서다. 잡초가 배의 영양분을 빼앗아 가지만 농약보다 독성이 강한 제초제는 단 한 방울도 사용하지 않는 게 대암 씨의 철칙이다. 대신 직접 예초기를 몰고 다니느라 이곳저곳 성한 곳이 없단다. 그리고 한창 바쁜 수확 철에도 대암 씨의 과수원은 인건비가 많이 들지 않는단다. 가족 경영을 하기 때문이다.

어린 나이에 배 농사를 시작했으니 모르는 이들은 가업을 물려받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부모님은 농사와는 전혀 다른 직업을 갖고 계셨다. 고등학생 시절 우연히 부모님의 지인에게 배 농사를 지어보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고 그 후에 관심이 생겨 한국 농산대학교로 진학하게 되었단다. 졸업 후 가업을 물려받은 다른 동기들은 부모님에게 조언을 구하며 농사를 지었지만 대암 씨는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이었다. 현재는 본인만의 기술도 생겨 대만과 캐나다로 수출도 한다. 배 과수원의 청년 강대암 씨의 이야기를 들으러 달콤한 향내 풍기는 과수원으로 떠나보자.

◇대박 청춘 방송정보 ▷강대암 농원(전북 익산시 삼기면 용연리)

‘생방송오늘저녁’에 출연하는 맛집 등의 자세한 위치(주소)와 전화번호는 해당 방송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하는 ‘생방송 오늘저녁’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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