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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문해의달 선포식…11월까지 전국 80곳서 시화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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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문해의달 선포식…11월까지 전국 80곳서 시화전도
  • 이연숙 기자
  • 승인 2019.09.03 15: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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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이연숙기자]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2019년 대한민국 문해의 달 선포식'을 개최하고 시화전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교육부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해의 날'(9월8일)을 기념해 2014년부터 9월을 문해의달로 운영하고 있다.

선포식에서는 '제8회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시상식이 함께 열린다. '세상과의 소통과 포용'을 주제로 진행된 올해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1만5894명의 문해교육 학습자가 참여했다. 대국민 투표 등을 거쳐 총 122명이 최우수상(10명)과 특별상(40명) 우수상(72명)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인근 세종로에서 개최되는 특별전시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전국 80여곳에서 전시된다.

시화공모전에서는 '일상 어디서든 숨은 글자들을 볼 수 있게 됐다'고 배움의 기쁨을 표현한 정을순씨(83) 등 10명이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최우수상)을 받았다. 정씨는 80세가 넘어 공부를 시작해 낮에는 농사를 짓고 밤에는 한글을 배운다.

최학원씨는 '공부는 나의 식량'이라는 시에서 중학교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지금을 '점심을 먹고 있다'고 비유했다. 앞으로 저녁(고등학교)과 야식(대학교)을 먹으며 배움을 계속할 것이라는 의지를 시로 나타냈다. 권분한씨는 "문해교육을 시작하고 난 뒤 버스 번호도 읽고, 병원도 찾아갈 수 있고, 어느 곳에나 혼자 다닐 수 있게 돼 인생이 재미있어졌다"고 표현했다.

선포식에서는 배우 문소리씨를 문해교육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문해교육에 대한 사회적 공감을 확산하기 위해 라디오를 통해 '세종대왕의 꿈 캠페인'도 펼친다. 글을 통해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를 바랐던 세종대왕의 꿈이 실현되는 그날까지 문해교육을 통해 비문해자를 지원하겠다는 응원메시지를 담은 캠페인이다.

현재 일상생활에 필요한 읽고 쓰고 셈하기가 불가능한 18세 이상 성인인구는 약 311만명으로 추산된다. 

유은혜 부총리와 윤여각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의 응원메시지를 이달 한달간 라디오에서 송출한다. 유 부총리는 "문해교육을 통해 모든 국민이 생각한 것을 마음껏 표현하고 글을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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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범 2019-09-04 10:49:38
대표 최우수상 작품과 이름을 인급하는게 맞지 않나요?
보도자료는 기사의 정석이 있을톈데.
아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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