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이주석 기자] KBS 1TV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가 8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는 한국갤럽 조사가 나왔다. <여름아 부탁해>는 지난 7월에도 일일 드라마 첫 1위에 올라 두 달 연속 1위를 지킨 것.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가 2위,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가 3위를 차지했다. tvN 주말 드라마 <호텔 델루나> 5위에 올랐다.
한편 <삼시세끼 산촌편> <캠핑클럽> <뽕 따러 가세> 등 비지상파 예능 다섯 편이 순위권 신규 진입했다.
한국갤럽는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를 2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8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는 5.5%를 차지한 KBS1TV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였다. 지난 달 일일 드라마로는 첫 1위 기록했던 <여름아 부탁해>는 이로써 두 달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지난 4월 29일 시작된 <여름아 부탁해>는 입양을 통해 새롭게 맺어지는 가족 관계를 그린 드라마로, 5월 19위(선호도 1.0%), 6월 6위(2.6%), 7월 1위(5.1%)로 순위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60대 이상 여성 중 20%가 가장 즐겨보는 프로그램으로 꼽았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는 KBS2 주말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세절예)>(5.2%)이다. <세절예>는 전형적인 한국 엄마 '박선자'(김해숙)와 그의 세 딸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드라마 종반을 향해 가며 지금까지 가장 깊은 애증 관계에 있던 둘째 딸 '강미리'(김소연)와 친모 ‘전인숙'(최명길)이 점차 서로를 받아들이는 가운데, 엄마 ‘박선자’는 홀로 폐암 말기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는 등 주요 등장 인물들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5·6월 2위에서 7월 4위로 하락했으나 이번에 순위 재상승했다.
귀신 손님만 모시는 특별한 공간을 소재로 한 tvN 주말 드라마 <호텔 델루나>가 5위(2.9%)에 올랐다. 호텔 사장 ‘장만월’(이지은)과 지배인 ‘구찬성’(여진구)을 중심으로 매회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에피소드를 선보이고 있다.
그 외 <나는 자연인이다>(MBN, 3.8%, 3위), <아는 형님>(JTBC, 3.1%, 4위), <슈퍼맨이 돌아왔다>(KBS2, 2.8%, 6위), <나 혼자 산다>(MBC, 2.7%, 7위), <미운 우리 새끼>(SBS, 2.3%, 8위), <그것이 알고 싶다>(SBS, 2.1%, 9위), 그리고 TV조선 시사 예능 <강적들>(1.9%, 10위)이 2017년 1월 이후 오랜만에 10위 안에 들었다.
11~20위에는 배우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의 산골 생활을 그린 <삼시세끼 산촌편>(tvN, 1.6%, 12위), 데뷔 21주년을 맞은 1세대 아이돌 ‘핑클’ 멤버 네 명의 여정을 담은 <캠핑클럽>(JTBC, 1.3%, 14위), <미스트롯> 스타 송가인이 특별한 사연 신청자를 직접 찾아가 노래를 선물하는 <뽕 따러 가세>, <우리가 잊고 지냈던 두번째: 연애의 맛>(이상 TV조선, 1.0%, 공동 16위), <유 퀴즈 온 더 블럭>(tvN, 0.9%, 19위) 등 비지상파 예능 다섯 편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그 외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3>(tvN, 1.7%, 11위),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채널A, 1.5%, 13위), <가요무대>(KBS1, 1.2%, 15위), <60일, 지정생존자>(tvN, 1.0%, 16위), <런닝맨>(SBS), <판도라>(MBN)(이상 0.9%, 공동 19위) 등이 포함됐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총 통화 6547명 중 1002명 응답 완료, 응답률 15%)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