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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성장까지 생각하는 아토피치료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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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성장까지 생각하는 아토피치료는 없을까?
  • 김은희 기자
  • 승인 2019.08.26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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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피부염은 생활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유아 또는 소아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

문제는 피부증상으로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는 것뿐만 아니라 반복된 재발을 오랜 시간 방치해 장기화되면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 등 다른 면역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는 사실이다. 

열감으로 인해 붉게 올라오는 피부와 건조감, 홍반과 가려움증, 염증, 진물 등의 증상이 주를 이루는 아토피피부염은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외관상의 스트레스로 고통을 겪을 수도 있다.

특히 성장기에 유아아토피, 소아아토피를 겪은 아이들은 면역 체계의 불안정과 가려움으로 인한 수면 방해로 성장 발달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또한 유아아토피나 소아아토피가 만성으로 악화될 경우 면역체계의 저하로 똑같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다른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기 쉽다.

따라서 한의학에서는 아토피치료를 피부의 열감, 가려움, 염증 등의 증상 개선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질환을 유발하는 몸속 원인을 바로잡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한방에서는 인체 전반의 불균형과 체온 조절력의 저하로 아토피피부염이 발생한다고 본다. 체내에 발생한 과잉 열이 제때 배출되지 못하고 피부로 몰리면서 피부의 건조감을 유발하는 것이다.

피부가 건조하다는 것은 피부 기능이 떨어졌다는 것으로 아이들의 피부는 단순히 건조해지는 것을 넘어 닭살 피부처럼 오돌토돌 올라오기도 한다.

이런 피부 상태에서 가려움증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계속 긁게 되면 아이의 성장 발달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때 발생하는 피부 증상은 모두 비슷하게 보일 수 있지만 아이의 생활습관이나 타고난 체질 등에 따라 아토피원인과 피부에 나타나는 증상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아토피치료를 진행하기에 앞서 의료진의 검진을 통해 환자 개인별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토피는 올바른 치료와 평소 꾸준한 생활관리를 통해 아토피증상을 예방 및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체내에 열을 발생시키는 잘못된 식습관을 개선하고 적절한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면역 체계를 유지해야 치료의 효과를 더욱 높여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프리허그한의원 대구점 양윤홍 원장은 "아토피를 예방하고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관리에 적극적으로 신경 쓰는 것은 물론, 겉으로 드러난 증상보다는 몸속 원인을 바로 잡는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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