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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지지율 2%P하락 45%, ‘조국 파문’ 부정률 급등 49%…“인사 문제 있다” 상위권
  • 이주석 기자
  • 승인 2019.08.2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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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회의 내용을 보고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오가닉라이프신문 이주석 기자]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전보다 2%포인트 하락한 45%를 기록한 반면 부정률은 6%포인트 급등한 49%를 기록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정률 49%는 문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특히 직무 부정 평가 이유로 '인사 문제'가 9%로 집계되며 상위권(3위)에 올랐다. 일본발 경제 보복 국면에서 상승세를 타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에 휘청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및 정당지지율 여론조사(8월 4주차)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는 △8.12 민주평화당 '대안정치연대' 모임 소속 의원 10명 탈당 공식 선언 △8.13 외교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문제 적극 대응 방침 △8.14 문재인 대통령, 장관급 후보 7인 인사청문요청안 국회 송부 △8.15 文, 광복절 경축사에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평화경제' 언급 △8.16 북한, 文 광복절 경축사 비난 △8.18 자유한국당, 정권 규탄 장외집회 재개 예고 / 김대중 대통령 10주기 추도식 △8.20 한국당, '보수 통합' 토론회 △8.22 청와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장 여부 논의 / (18:20 종료 결정 발표) △법무부장관 후보 조국 관련 공방 가열 등이 있다.

먼저 이 기간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여부를 물은 결과 45%가 긍정 평가했고 49%는 부정 평가했으며 7%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4%).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2주 전 대비 2%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6%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 긍정률(부정률)은 20대 42%(46%), 30대 63%(31%), 40대 52%(44%), 50대 39%(58%), 60대+ 35%(58%)다.

지역별 긍정률(부정률)은 광주·전라 77%(13%), 서울 54%(41%), 인천·경기 48%(43%), 대전·세종·충청 44%(45%), 부산·울산·경남 36%(53%), 대구·경북 29%(61%) 순으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를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7%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긍정률 18%, 부정률 67%로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 448명(자유응답)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 잘함'(31%),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상 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주관/소신 있다'(5%), '복지 확대'(4%), '서민 위한 노력'(3%),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 '평화를 위한 노력', '경제 정책', '개방적/열린 마음/합리적'(이상 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 487명(자유응답)이 부정 평가한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8%),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2%), '인사(人事) 문제',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외교 문제'(이상 9%), '독단적/일방적/편파적'(6%), '북핵/안보'(4%), '주관·소신 부족/여론에 휘둘림', '서민 어려움/빈부 격차 확대'(이상 2%) 등을 지적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지지율(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한국갤럽은 “이번 주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에서 오랜만에 인사 문제 지적이 상위권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월 14일 장관급 후보 7인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로 보냈으나, 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특히 법무부장관 후보인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관련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외교(일본 대응 포함) 응답은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비중이 줄었다”면서 “단, 8월 22일 오후 6시 20분 청와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결정 발표는 이번 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정당지지율…민주당 41%, 한국당 21% 정의당 7%, 바른미래당 6%

한편 정당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1%, 자유한국당 21%, 정의당 7%,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우리공화당 1% 순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자(무당층)는 24%였다.

2주 전과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은 동률을 유지했고 자유한국당은 3%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1%포인트 하락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작년 7월 평균 10% → 8월 11% → 9·10월 12% → 11월 15% → 12월·올해 1월 18% → 2월 19% → 3월 21% → 4월 22%로 상승했고, 5월 2주 25%(새누리당 시절이던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최고치) 기록 후 점진적으로 하락했다.

자유한국당의 이번 주 정당지지율 18%는 올해 2월 이후 최저치다. 지난 5월 2주와 이번 주를 비교하면 한국당 지지도는 50대(34%→20%), 성향 보수층(55%→43%)과 중도층(23%→12%), 수도권(24%→10% 중반) 등에서 변화가 큰 편이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총 통화 6547명 중 1002명 응답 완료, 응답률 15%)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그 밖에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주석 기자  organiclife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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