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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근한 목, 저리는 손발 ‘원인’은?…후종인대 골화증 의심해봐야
  • 김은희 기자
  • 승인 2019.08.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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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한 번쯤 손발이 저리거나 목이 뻐근한 느낌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일시적인 증상이라면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이와 같은 증상이 동시에 일어나면서 반복적으로 계속된다면 특정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바로 ‘후종인대 골화증’이다.

다소 생소하지만, 후종인대 골화증은 국내에서 꾸준히 유병률이 높아지는 질환 중 하나다. 경추 뒤에 붙어 있는 기다란 인대인 후종인대가 석회화돼 두꺼워지는 질환을 말한다. 후종인대 뒤에는 척수가 자리하는데 후종인대가 두꺼워져 석회화돼 딱딱해지면 척수를 압박해 다양한 신경학적 증세를 유발한다.

대부분 환자는 특별한 증상이 없고 뒷목의 뻣뻣함과 압박감을 주로 느낀다. 이후 증상이 심해져 신경 압박이 심해지면 손발 저림, 감각 및 근력 저하, 보행장애, 배뇨장애 등이 나타난다. 심하면 손발의 힘이 떨어져 물건을 집거나 젓가락질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문제는 목디스크나 손목터널증후군, 뇌졸중 등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질환이 많아 자칫 후종인대 골화증이 아닌 타 질환으로 오인하기 쉽다는 점이다. 따라서, 증상과 관련해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과 정확한 진단을 통해 확실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후종인대 골화증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구분된다. 증상이 거의 없거나 척수압박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소염진통제나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 치료만으로도 호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를 꾸준히 했음에도 완화되지 않거나 척수압박으로 인한 여러 운동장애가 나타났다면 수술적인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창원제일종합병원 신경외과 윤석환 원장은 “후종인대 골화증은 조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지만, 증상이 상당히 진행돼 신경에 손상이 심해지면 회복이 쉽지 않아 수술이 필요하게 된다”면서, “헷갈리는 질환도 많고 진행 속도도 느린 만큼, 평소와 다른 이상 증상이 나타났거나 불편함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길 권한다”고 조언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 건강 관리에 신경쓰는 것이 좋다. 경추 건강을 위해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하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통해 목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김은희 기자  organiclife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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