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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음주로 인한 가슴쓰림 지속된다면…’역류성식도염’ 의심해야
  • 김은희 기자
  • 승인 2019.08.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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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성 A씨는 몇 달 전부터 반복적으로 가슴 아래쪽이 쓰리고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 내시경 검사를 받은 결과, 평소 하루 1갑 정도의 흡연을 하고 주 2회 이상 음주를 하는 A씨의 병명은 ‘역류성식도염’이었다. 위식도 접합부와 식도에서 다수의 염증이 관찰되어 곧바로 치료를 시작한 A씨는 꾸준한 치료 끝에 식도점막의 염증이 호전될 수 있다.

이처럼 흡연 및 음주를 자주 하는 경우 가슴 쓰림과 역류 증상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다. 술을 많이 마셔서 그러 거니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도 하지만, 자칫 방치할 경우 치료 부담을 더 늘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위식도 역류 질환의 가장 전형적인 증상인 역류성식도염은 위와 식도의 연결 부위로 음식을 삼킬 때만 열리는 하부식도괄약근에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겨 완전히 닫히지 않아 발생한다.

가슴이 화끈거리는 가슴쓰림이나, 뜨거운 것이 가슴 아래에서 위로 치밀어 오르는 듯하고, 신물이 위에서 식도로 역류하는 증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목이물감이나 만성기침, 쉰 목소리 등의 증상이 나타나 위의 문제가 아니라 목의 문제라 착각하고 방치하는 경우도 흔하다.

따라서 전형적인 증상인 가슴쓰림과 위산 역류 증상 이외에도 반복적인 가슴 통증, 만성 기침, 천식, 쉰 목소리, 목이물감 등이 나타난다면 좀 더 정밀한 검진 후 빠르게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성모윌병원 내과 전문의 유지한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위식도 역류 질환을 진단하는 데에는 증상과 약물에 대한 반응 평가, 24시간 보행성 식도 산도 검사, 위내시경 검사 등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역류성식도염이 진단되면 역류 억제제 투어를 통해 증상을 개선하고, 재발 및 식도협착, 출혈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약물 복용을 해야 한다.

무엇보다 치료와 동시에 술, 담배, 커피, 탄산음료, 주스 등 위를 자극하는 음식과 과식, 야식, 스트레스, 식후 바로 눕는 습관 등 역류성식도염을 악화시키는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내과 전문의 유지한 원장은 “역류성식도염은 체계적인 치료와 더불어 근본 원인이 되는 생활습관 교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잘 때 베개를 높여 역류를 막고, 비만 예방을 위해 체중 감량 노력을 하며, 위와 식도에 자극이 되는 음식을 피하는 것은 기본이다. 역류성 식도염이 심한 경우에는 치료 후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지속적으로 약물을 복용하여 합병증을 예방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은희 기자  organiclife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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