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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 '제19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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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 '제19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 열린다
  • 한유진 기자
  • 승인 2019.08.2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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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제63차 유엔여성지위위원회'에 참석 차 미국 시카고를 방문한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미국 동부지부 회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여성가족부 제공)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한유진 기자] 여성가족부는 27일부터 29일까지 충북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충청북도 및 청주시와 공동으로 '제19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대회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해 '세계 한인여성, 평등한 미래를 함께 열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한인여성이 걸어온 지난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위한 한인여성의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는 2001년 여성부 출범과 함께 시작했다. 18년 동안 60개국 2967명의 국외참가자를 포함해 총 8730여명의 국내외 지도자급 여성들이 참가해 온 한인여성 교류의 장이다. 올해도 국내외에서 한인여성 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기조강연, 글로벌 여성리더포럼(세계여성지도자토론회), 분야별 네트워킹 등을 통해 한인여성의 과거·현재·미래를 살펴본다.
 
먼저 기조강연에서는 내년 미국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하는 영 김 전(前)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을 초청해 한인 여성지도자로서 그간 보여준 활약상과 미래를 향한 한인여성의 전망을 공유한다.
 
이어 글로벌여성리더포럼은 한인여성의 과거·현재·미래를 살펴보는 3개의 분과로 구성되며, 토크콘서트, 워크숍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국내외에서 초청된 발표자와 참가자가 다각적인 논의를 나눈다. 독립운동가 조소앙 선생의 후손인 김상용 국민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 박은정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국립여성사전시관 및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전시사업과 연계한 주제전시 및 특별전시를 통해 한인여성의 삶과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여성독립운동가, 미래를 여는 100년의 기억' 전시와 연계해 여성독립운동가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한편, 여가부는 국내외 한인여성의 교류협력 강화와 대한민국의 국가 위상 제고에 기여한 한인여성 및 단체에 총 10점(개인 7명, 단체 3곳)의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 모금운동 및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바로알기 간담회를 주도한 박미정 미서부 지역본부 샌프란시스코지회 회장, 브라질 이민 1세대 취약계층 및 다문화가정을 지원해 한인사회 복지 증진에 기여한 김숙자 브라질 지역본부 고문 등이 표창을 받는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선배 한인여성의 의지를 이어받아 대한민국을 알리는 민간 외교관이자, 성평등한 미래 100년을 이끄는 주체로서 의지를 다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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