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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담장 허물기 사업 추진...1억그루 나무심기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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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담장 허물기 사업 추진...1억그루 나무심기 연계
  • 김영수 기자
  • 승인 2019.08.2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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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김영수기자] 춘천시는 2025년까지 민간부문 600여곳, 공공부문 30여 곳을 선정해 담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17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이재수 강원 춘천시장은 20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억 그루 나무심기와 연계해 담장 허물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담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생울타리 등 나무를 심어 열린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이웃 간 소통을 유도하고 1억 그루 나무심기 사업과 연계해 미세먼지와 여름철 도시열섬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먼저 시는 2025년까지 민간부문 600여곳, 공공부문 30여 곳을 선정해 담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17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할 계획이다. 개인주택 담장을 주 대상으로 하며 시민의 신청을 받아 매년 100여 곳씩 선정해 추진한다. 한 곳 당 담장 허물고 수목을 식재하는 비용 중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공공부문은 주로 학교를 대상으로 선정하며 2020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실시한다. 한 곳당 약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존 담장을 허물고 수목식재와 다양한 소공원을 만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약사동과 소양로 도시재정비구역 4곳과 교동, 조운동, 약사동, 근화동 등 4곳의 도시재생뉴딜사업 구역에서는 실시설계 시 담장을 지양하고 수목을 식재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시는 9월 중 담장 허물기 열린공간 나무심기 포럼을 개최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조례안을 제정한 후 내년부터 본격 실시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담장이 없으면 이웃 간 소통이 늘고 마을은 단절된 공동체를 회복할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마을 녹지가 조성돼 주거환경이 쾌적해지고 미세먼지, 도시열섬 문제를 줄이는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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