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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통증·두통·만성피로, 동시에 나아지는 방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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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통증·두통·만성피로, 동시에 나아지는 방법 필요
  • 김은희 기자
  • 승인 2019.08.16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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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 벌리고 닫을 때나 음식을 씹을 때 느껴지는 턱관절 통증, 두통과 어지러움, 늘 몸이 피곤하고 무거운 만성피로 등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나타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런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라면 턱관절장애와 전신 골격의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턱관절은 얼굴에 있는 유일한 양측성 관절로, 턱이 원활하게 움직이게 하며 전신 균형이 반영되는 곳이다. 하지만 체형 불균형(특히 골반), 잘못된 습관, 선천적으로 약한 구조 등의 원인으로 턱관절의 좌우 대칭이 틀어지고 관절원판이 있는 사이 공간이 점점 좁아지면 턱을 벌리고 닫는게 뻑뻑하고 턱관절 통증이 발생한다. 또한 나빠진 턱관절 구조는 주변에 흐르는 많은 뇌신경과 혈관에 영향을 미쳐 두통과 어지러움, 이명 등을 유발한다.

턱관절은 전신 균형이 반영되는 곳이기도 하지만, 다른 골격에 영향을 주기도 하므로 턱관절 통증이 있는 사람들은 경추, 척추, 골반, 무릎 등 전신 구조가 불균형할 가능성이 높다. 우리 몸은 틀어질 뿐만 아니라 퍼지고 벌어지기도 하는데, 이로 인해 몸이 무겁고 처지며 쉽게 피곤해지는 만성피로 증상을 호소할 수 있다.

박근용 한의학 박사(바른턱경희정함한의원 대표 원장)는 “턱관절이 나빠지고 몸 전체구조가 틀어지고 벌어지게 되면 내부 증상뿐만 아니라 외모에도 변화가 나타난다. 얼굴뼈가 붓고 커지면서 광대는 더욱 도드라지고 각진 턱 라인과 큰 얼굴크기 등이 나타나며 골반과 어깨도 벌어지고 커지면서 둔해 보이는 체형으로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턱관절과 전신구조 문제로 나타나는 턱관절통증, 두통, 큰 얼굴 등 각종 증상을 동시에 해결하려면 턱관절과 몸 전체를 동시에 바로 잡는 과정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골반과 고관절은 턱관절, 두개골과 대칭을 이뤄 더욱 긴밀히 균형 상태를 주고받으므로 정함요법 등으로 집중적으로 교정해주는 것이 좋으며 벌어지고 퍼진 몸을 안으로 모아주는 자극의 교정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치료를 진행하기 전에는 자신의 상태와 증상의 원인을 꼼꼼히 파악하고 의료진과 함께 그에 맞는 치료를 상의하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 운동과 생활 습관 개선 등을 꾸준히 하고 신경쓰는 것이 도움된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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