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한유진 기자] 한여름 찌는 듯한 더위에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대처했는지 몸소 체험해볼 수 있는 행사가 북촌한옥마을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말복을 맞아 10일 오전 10시 북촌문화센터 및 북촌마을서재에서 '계동마님댁 말복맞이'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산 정약용이 '여유당전서(與猶堂全書)'에서 소개한 '더위를 이기는 8가지 방법(소서팔사, 消署八事)'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참가자들은 한옥의 툇마루에 걸터앉아 시원한 얼음물에 발을 담글 수 있고, 대청마루 돗자리 위에서 바둑을 즐기거나 시원한 얼음 조각을 넣은 수박화채를 나눠 먹을 수도 있다.
이외에도 정약용이 제안한 '솔밭에서 활쏘기'를 본따 북촌문화센터에서 활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도 열린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모든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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