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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치료, 심장의 기능 체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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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치료, 심장의 기능 체크 필요
  • 김은희 기자
  • 승인 2019.08.08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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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발작의 반복으로 실생활에 위기를 느끼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들의 공황발작은 사람이 많아 혼잡한 곳에서 극대화되는 경우가 많은데, 직장을 다니는 현대인들에게 출근이나 퇴근 시 마주하게 되는 풍경은 불안을 주거나, 질식할 것 같은 느낌, 갑갑함을 제공하기에 부족하지 않다. 만약 출 퇴근 시 경험하게 되는 불안감과 불편함, 괴로움이 다소 극단적이라고 느껴진다면 공황장애 증상으로 의심할 수 있다.

공황장애는 공황발작을 일으키는 정신질환으로 죽을 것만 같은 공포를 유발한다. 심리적 증상 뿐만 아니라 숨이 잘 안 쉬어지고 가슴이 꽉 막히고, 머리가 아프고,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등 신체적 증상도 상당하다.

한의학의 경우 한방신경정신과를 통해 정신적인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에 대한 근본 치료에 집중한다.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죽음이 임박할 것 같은 극심한 불안과 함께 두통, 현기증, 가슴 두근거림, 호흡곤란, 저림 등이 나타나는 공황장애는 사람이 많은 곳, 막힌 곳, 혼자 있는 곳 등에서 주로 나타나고 있다면 공황장애치료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황장애 증상이 발생하게 되면 약 30분 정도 증상을 겪게 되는데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상당한 여운이 남게 되고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예기불안을 겪기 시작한다면 환자의 삶은 정상적인 모습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우울증, 알코올 중독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공황장애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한의학에서는 우리의 몸에서 감정과 정서를 지배하는 장기인 ‘심장’의 기능 이상을 해결할 수 있어야 증상 개선에 이롭다고 보고 있다.

심장이 과열되면 자율신경에까지 영향을 미쳐 신체적, 정신적으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다. 과도하게 가슴이 두근거리고 쓰러질 것 같은 불안이 반복적으로 생겨나는 것도 이러한 인과관계에 의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균형을 잃게 된 탓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한방에서는 주로 한약이나 침을 통해 심장의 기능을 조율하는 데 힘쓴다. 보혈, 보음의 작용을 도와 원활한 심장의 기능을 되찾는데 주력한다. 이를 통해 마음을 안정시키고 감정과 신체 상태를 편안하게 만드는데 중점을 둔다. 자율신경 안정, 자가치유력 상승이 이루어 지도록 정확한 처방에 집중한다.

다만 공황장애는 상담 치료와 인지행동치료, 가족상담, 생활습관교정 등이 이뤄져야 증상해결에 보탬이 될 수 있다.

아울러 한방치료는 개인의 상태에 맞는 정확한 치료가 요구된다. 또한 과다한 치료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관련 의료진과의 정확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방법에 대한 정보나 유의사항 등을 체크한 후 치료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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