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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데이비스컵 출전 불발... 이유는 개인 후원사 유니폼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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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데이비스컵 출전 불발... 이유는 개인 후원사 유니폼 문제
  • 정선우 기자
  • 승인 2019.08.01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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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선수(정현 인스타그램 캡처)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정선우기자] 정현이 후원사 유니폼 문제로 데이비스컵 출전을 못하게 됐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3·한국체대)이 국가대표 유니폼 문제 탓에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대표팀에서 제외된 것으로 밝혀졌다.

정현은 지난 달 중순 대한테니스협회 강화위원회가 결정한 데이비스컵 출전 선수 6명 명단에 포함됐다. 그러나 협회가 지난 달 30일 발표한 최종명단에는 정현의 이름이 없었다. 

정현의 최종명단 탈락 이유는 국가대표 유니폼 착용 관련된 문제였다. 대표팀의 경우 후원사 제품인 A사의 유니폼을 착용해야지만 정현은 B사와 계약을 맺은 상태였다.

협회 관계자는 "정현 선수 매니지먼트사에서 정현이 출전할때 B사 유니폼을 입었으면 했다"며 "이후 매니지먼트에서 A사 유니폼을 입는 것에 대해 고민하다 출전이 어렵다고 연락했다"고 1일 말했다.

협회는 지난 2017년 초 세계랭킹 60위 안에 드는 선수의 경우 개인 후원사 유니폼을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현도 60위 안에 들어갔을 때는 개인 후원사 제품을 입고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현은 부상 등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사이 세계랭킹이 166위까지 떨어졌다. 현재 상황에서 정현에게 개인 후원사 용품을 입게 해준다면 이것 자체가 특혜가 될 수 있다는 것이 협회의 설명이다.

협회는 운동화의 경우 정현이 발바닥 부상 등으로 특수 제작한 제품을 사용하기에 로고만 가린 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정현이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데이비스컵에 1번(국제테니스연맹 규정상 4년간 데이비스컵 3회 이상 출전)더 출전해야 한다. 이번 대회에 출전이 불발된 정현은 내년 2월 데이비스컵 월드 예선 또는 4월 아시아 지역 예선에 나서야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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