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21:15 (목)
실시간뉴스
폼페이오 “北과 실무협상 재개 희망… 김정은 똑똑한 인물”
상태바
폼페이오 “北과 실무협상 재개 희망… 김정은 똑똑한 인물”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7.30 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이광희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똑똑하다"(bright)라고 언급하며 북한과의 비핵화 실무협상이 조속히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이코노믹 클럽' 주관 행사에 참석해 이 단체 회장인 데이비드 루벤스타인과 대담 도중 '김 위원장은 어떤 유형의 인물이냐'는 질문에 "나는 어떤 미국인들보다 그와 많은 시간을 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에 대해 "똑똑하다"라고 언급하며, "그는 취임할 때도 젊었는데 어려운 환경에서 지도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애써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은 "내가 북한을 처음 방문해 처음 교감할 때부터 그는 중요한 일들, 우선순위 설정,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해 매우 솔직했다"며 "현재 그는 비핵화 준비가 됐다는 말을 반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비핵화 약속을) 이행할 때다. 우리가 이를 달성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3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선 "계획된 건 아무것도 없다"면서도 비핵화 실무협상이 조속히 재개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판문점 회동을 계기로 북미 정상이 재개하기로 합의한 비핵화 실무협상에 대해서 "루빅스큐브(퍼즐의 일종)를 풀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재개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3차 북미정상회담' 일정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선 "진행 중인 것은 없다. 계획된 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내달 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의 참석을 포함해 이달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호주, 미크로네시아 등을 순방할 예정이다. 한때 ARF 회의를 계기로 폼페이오 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의 접촉 가능성이 제기됐었지만, 리 외무상이 ARF 참석을 취소하면서 무산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