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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경보 전국 발령...경남서 일본뇌염 매개모기 기준치 이상 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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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경보 전국 발령...경남서 일본뇌염 매개모기 기준치 이상 채집
  • 정선우 기자
  • 승인 2019.07.2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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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경보 전국 발령...경남서 일본뇌염 매개모기 기준치 이상 채집

[푸드경제 오가닉라이프신문 정선우기자] 일본뇌염 경보가 지난 22일 전국에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는 경남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하루 평균 1037마리(전체 모기의 71.2%)가 채집됨에 따라 이날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일본뇌염 경보는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 일 때 발령된다. 다만, 올해 첫 환자발생은 아직 없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되면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적기에 예방접종을 시행해야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이 무증상 또는 경증을 나타내나, 일부에서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 중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지난해에도 급성뇌염으로 1명이 사망했다.

국내 일본뇌염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20건 내외로 발생하고 있으며, 신고된 환자의 90%가 40세 이상이다.

따라서 국가예방접종 사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성인의 경우,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는 일본뇌염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감염위험이 높은 대상자는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 중 논이나 축사에서 활동할 경우, 일본뇌염 유행국가 여행자,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다루는 실험실 요원 등이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바지와 긴 소매 옷을 입을 것과 모기 기피제 사용, 가정 내 취침시에도 모기장 사용 등을 당부했다. 

한편, 국내에 올해 첫 환자 발생은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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