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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방광 등 배뇨장애 개선, 보톡스 역할 커져
  • 김은희 기자
  • 승인 2019.07.1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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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는 미용성형을 위해 사용되는 약물로 이미 알려져 있는 재료이다. 보톡스의 주성분은 보툴리눔 독소(Botulinum toxin)로 체내에서 신경 말단에서 근육수축을 일으키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런 원리를 통해 근육의 발달과 움직임을 제한하여 다양한 영역에 쓰이고 있다.

보톡스의 쓰임새가 넓은 만큼 ‘배뇨장애’를 치료하는 목적으로 쓰이기도 한다. 아직 생소한 개념일 수 있는 ‘방광보톡스’는 최근 과민성방광 증후군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배뇨장애’를 개선하는데 쓰이고 있다. 과민성방광 증후군이란 특별한 원인이 없이 방광의 불안정과 과도한 수축으로 인해 소변을 과도하게 자주 보는 빈뇨, 소변을 참기 어려운 급박뇨, 야간에 소변을 보기위해 2번 이상 잠에서 깨는 야간뇨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과민성방광 증후군 환자들은 일부 연구결과에서 ‘당뇨병’보다 삶의 질 측면에서 낮은 점수를 기록할 만큼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는 질환이다. 잦은 요의로 인한 업무상의 지장이나 대중교통 이용에 제한을 받기도 하며 야간에 찾아온 요의로 만성피로에 시달리기도 한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 야간에 화장실을 드나드는 횟수가 늘어나며 낙상으로 인한 타박상, 골절상을 입는 등의 사고도 드물지 않다.

이런 과민성방광 증후군의 1차적인 치료로는 방광을 안정시키고 과도한 수축을 억제하는 약물이 1차적으로 사용된다. 약물치료로 효과가 있는 경우 경과를 지켜보고 지속적인 약물 투약으로 증상을 조절 할 수 있지만 성분과 용량에 따른 내성이 생기거나 차도가 없는 경우 ‘방광보톡스’를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방광보톡스는 국소마취로(또는 수면마취 하에) 진행되는 시술로 방광경과 함께 방광을 관찰하며 약 20회 정도 보톡스를 주사하는 시술로 약 30분정도에 걸쳐 진행된다. 시술 후에는 약 1주일~2주일 후 효과가 나타나고 방광의 과도한 수축을 억제하는 보톡스는 효과가 지속되는 약 6~9개월 간 방광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며 그 기간 다양한 배뇨장애를 개선하는 큰 역할을 한다. 보톡스는 과민성방광 증후군의 적응증으로 공식 인정되었다.

스탠탑비뇨의학과(맨남성의원 네트워크 강남점) 김도리 원장은 “요로계 질환 중 배뇨장애를 동반하는 질환이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과민성방광 증후군은 원인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환자를 면밀히 문진하고 다른 유사 질환과 감별 후 방광보톡스를 시도한다면 좋은 차도를 얻을 수 있다.” 고 언급했다.

이어 “오랜 전립선질환을 알아온 환자들의 경우도 과민성방광 증후군이 동반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면밀히 검사 후 함께 치료를 진행할 경우 보다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오랜 기간 배뇨장애를 앓고 있는 경우 배뇨일지 등을 작성하면 치료 시 원활한 상담과 진단 등이 가능해 좋은 자료가 될 수 있다. 참지 말고 증상을 체크하며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은희 기자  organiclife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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